[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뛰는 고우석(26)이 3경기 만에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53일 만에 승리투수라는 소소한 성과도 따라왔다.
고우석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경기에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소속으로 9회 구원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펜서콜라는 연장 접전 끝에 5-1 승리했고, 고우석은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최근 2경기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2이닝 퍼펙트로 반등에 성공했다. 1-1로 팽팽한 9회 말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닉 포드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마이클 터너를 공 하나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테렐 테이텀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13개를 기록한 고우석은 펜서콜라가 10회 초 4점을 폭발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뒀다.
10회 말 다시 등판한 고우석은 주자를 2루에 두고도 전과 달리 흔들리지 않았다. 웨스턴 에벌리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가 처리하면서 1사 3루가 됐고, 맷 호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리쿠 니시다를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2아닝 퍼펙트로 오랜만에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활짝 웃었다.
지난 1월 4일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60억 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한 고우석은 5월 5일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팀을 옮긴 고우석은 7월 12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되는 등 좀처럼 미국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특히 7월 펜서콜라에 합류한 뒤 고우석의 성적은 눈에 띄게 나빠졌다. 고우석은 시즌 초 샌안토니오 미션스(더블A)에서 10경기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 잭슨빌 점보 쉬림프(트리플A)에서 16경기 평균자책점 2승 1홀드 4.29를 기록했다. 그러나 펜서콜라에서는 5일까지 16경기 2승 1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에 머물러 있다.
고우석은 펜서콜라 이적 후 심한 기복을 보였다. 3경기 7자책, 2경기 무실점, 1경기 3자책, 2경기 무자책, 2경기 8실점, 3경기 무실점, 2경기 3자책으로 오락가락했다. 15경기 중 8경기에서 자책점을 기록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16번째 등판에서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9회 최고 시속 95.9마일(약 154.3km) 강속구를 뿌리는 등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으로 53일 만에 시즌 4승째를 신고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강속구를 되찾은 고우석이 남은 시즌 기복에서 벗어나 빅리그 도전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MiLB.com 캡처
고우석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리전스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경기에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소속으로 9회 구원 등판해 2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펜서콜라는 연장 접전 끝에 5-1 승리했고, 고우석은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최근 2경기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던 고우석은 2이닝 퍼펙트로 반등에 성공했다. 1-1로 팽팽한 9회 말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닉 포드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마이클 터너를 공 하나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테렐 테이텀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투구수 13개를 기록한 고우석은 펜서콜라가 10회 초 4점을 폭발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눈앞에 뒀다.
10회 말 다시 등판한 고우석은 주자를 2루에 두고도 전과 달리 흔들리지 않았다. 웨스턴 에벌리의 큼지막한 타구를 중견수가 처리하면서 1사 3루가 됐고, 맷 호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그리고 리쿠 니시다를 다시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2아닝 퍼펙트로 오랜만에 깔끔한 피칭을 선보이며 활짝 웃었다.
지난 1월 4일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60억 원)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에 도전한 고우석은 5월 5일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팀을 옮긴 고우석은 7월 12일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되는 등 좀처럼 미국 무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특히 7월 펜서콜라에 합류한 뒤 고우석의 성적은 눈에 띄게 나빠졌다. 고우석은 시즌 초 샌안토니오 미션스(더블A)에서 10경기 2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38, 잭슨빌 점보 쉬림프(트리플A)에서 16경기 평균자책점 2승 1홀드 4.29를 기록했다. 그러나 펜서콜라에서는 5일까지 16경기 2승 1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11.12에 머물러 있다.
고우석은 펜서콜라 이적 후 심한 기복을 보였다. 3경기 7자책, 2경기 무실점, 1경기 3자책, 2경기 무자책, 2경기 8실점, 3경기 무실점, 2경기 3자책으로 오락가락했다. 15경기 중 8경기에서 자책점을 기록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16번째 등판에서 안 좋은 흐름을 끊어냈다. 9회 최고 시속 95.9마일(약 154.3km) 강속구를 뿌리는 등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으로 53일 만에 시즌 4승째를 신고하는 기쁨까지 누렸다. 강속구를 되찾은 고우석이 남은 시즌 기복에서 벗어나 빅리그 도전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OSEN, 게티이미지코리아, MiLB.com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