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굴욕'... 맨유, 맨시티 전용기에 가르나초-마이누 자리 요청→맨시티의 칼거절 ''두 선수를 위한 자리는 없다''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게 특별한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6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주 발롱도르 시상식을 앞두고 이웃 맨체스터 시티에 다소 의외의 요청을 했지만 비용 절감 노력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코비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코파 트로피상 최종 후보에 오른 후 파리에서 열리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1세 이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이 상의 역대 수상자로는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마티스 데 리흐트, 페드리, 가비가 있다.

올해는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아르다 귈러,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레-에메리, 지난 시즌 지로나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와 함께 코파 트로피 후보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비뉴는 맨시티 선수들인 후벵 디아스, 필 포든, 엘링 홀란드, 로드리, 하세가와 유이, 로렌 헴프, 카디자 쇼와 함께 파리행 전세 전용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시티의 전용기에 두 후보자인 가르나초와 마이누를 위한 자리가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맨유는 맨시티로부터 전용기에 자리가 없기에 대체 방안을 준비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두 선수를 전용기로 보내는 것은 현재 상황에서 좋은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의 영입에 따른 맨유의 비용 절감 조치도 언급되었다.





지난달, 맨유의 최고 경영자 오마르 베라다는 클럽의 연간 재무 결과와 함께 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서 그는 클럽이 1억 1,320만 파운드(약 2039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후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클럽이 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이네오스는 구조조정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비용을 절감하고 일부 비필수 활동을 폐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올여름에 250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이네오스 인수 이후 맨유의 축구 운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데이브 브라일스포드 경은 클럽 운영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주도하고 있다.



가르나초와 마이누의 소식을 들은 한 팬은 "이러한 비용 절감 조치는 너무 지나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이네오스가 내리는 모든 재정적 결정은 이전 소유주의 잘못되고 무책임한 지출로 인해 내려진 것이다", "그들은 경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시상식을 가는 것이다. 전세기는 필요 없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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