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주장 손흥민(32)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1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33세가 된다. 더 이상 젊지 않다. 이제 그의 후계자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열 번째 시즌을 맞이했으며,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123골을 넣었다. 그가 레전드로서 구단에 보답하고 있다는 것 또한 비밀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토트넘과 손흥민은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 구단은 그의 뒤를 이을 누군가 필요하다. 어쩌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세 명의 선수를 이미 확보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선정한 팀 내 손흥민의 후계자는 윌손 오도베르(19), 마이키 무어(17), 내년 겨울 합류하는 양민혁(18·강원FC)이다. 매체는 "세 선수 모두 손흥민을 이을 수 있는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했다.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면서도 "누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국가대표팀) 전 감독 체제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고,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수많은 동료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이적을 결심한 가운데 토트넘과 의리를 꿋꿋이 지켰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손흥민을 언급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16경기 168골 86도움을 기록했다. 케인(273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만이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득점했다.
프리미어리그로 넓혀 봐도 상위 20위 안에 든다. 123골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드와이트 요크,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가 없다면 순위를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태도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별도 계약 연장이 없다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곧 30대 중반을 맞이하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데 상당히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그는 "슬프게도 나는 32세이고, 매 경기 커리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지날 때마다 돌아오지 않는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1일(현지시간)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면 33세가 된다. 더 이상 젊지 않다. 이제 그의 후계자를 논의할 때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열 번째 시즌을 맞이했으며,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123골을 넣었다. 그가 레전드로서 구단에 보답하고 있다는 것 또한 비밀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토트넘과 손흥민은 영원히 함께할 수 없다. 구단은 그의 뒤를 이을 누군가 필요하다. 어쩌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세 명의 선수를 이미 확보했을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선정한 팀 내 손흥민의 후계자는 윌손 오도베르(19), 마이키 무어(17), 내년 겨울 합류하는 양민혁(18·강원FC)이다. 매체는 "세 선수 모두 손흥민을 이을 수 있는 재능과 잠재력을 보유했다.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면서도 "누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이름을 알릴 기회를 잡을 것인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적응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미국 국가대표팀) 전 감독 체제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었고,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등 수많은 동료가 우승 트로피를 위해 이적을 결심한 가운데 토트넘과 의리를 꿋꿋이 지켰다.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꼽을 때 손흥민을 언급하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416경기 168골 86도움을 기록했다. 케인(273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만이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득점했다.
프리미어리그로 넓혀 봐도 상위 20위 안에 든다. 123골의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드와이트 요크, 라힘 스털링(아스널)과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제가 없다면 순위를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태도로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어느덧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고, 별도 계약 연장이 없다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내년 1월부터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곧 30대 중반을 맞이하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데 상당히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역시 최근 인터뷰를 통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겨 화제가 됐다. 그는 "슬프게도 나는 32세이고, 매 경기 커리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지날 때마다 돌아오지 않는 경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