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FA 대박 꿈은 부상에 발목이 잡히는 것일까. 불과 2개월 만에 김하성의 몸값 전망은 반토막이 나버렸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FA 계약 규모를 5년 6,300만 달러(약 856억 원)로 예상했다.
'스포팅뉴스'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김하성)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에이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내야수 김하성은 지난 4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많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어 "김하성은 이번 겨울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다. 5년 6,3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으며, 공격력도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5년 6,300만 달러는 결코 작은 계약 규모가 아니지만, 김하성이 부상을 당하기 전 현지 매체들의 평가를 고려해 봤을 때는 다소 아쉽다.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샌디에이고와 4년+1년 총액 3,900만 달러(약 530억 원)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을 끝으로 보장 기간 4년의 계약이 마무리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한 예비 FA 자원으로 평가받은 김하성은 지난 8월 미국 'ESPN'이 분류한 예비 FA 등급에서도 1억 달러(1,359억 원)에서 2억 달러(2,718억 원) 사이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티어3'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FA 대박의 꿈은 부상으로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올해로 빅리그 4년 차를 맞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성적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지난해(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만큼은 아니지만,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2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에 기여했다. 특히 부상 직전 7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상황에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아쉬움이 컸다.
결국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어깨 수술을 받으며 그대로 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최근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보라스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6억 원) 계약을 비롯해 과거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의 대형 계약을 끌어낸 '큰손'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에이전트다.
대형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사단에 합류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FA 계약 규모 전망은 불과 두 달 사이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만능 내야수의 김하성을 노리는 구단이 늘어날 경우 몸값이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스포팅 뉴스'는 팬사이디드의 크리스토버 클라인을 인용해 "김하성이 타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그는 여전히 활용도가 높다. 여러 구단은 이처럼 생산적인 유격수와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설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타자 중 한 명이다. 수비 범위와 어깨는 최고 수준이며, 건강할 때 30도루 이상을 할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그가 수술에서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달렸다"라고 김하성의 FA 가치는 부상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를 떠날 것이라고 예상하며 FA 계약 규모를 5년 6,300만 달러(약 856억 원)로 예상했다.
'스포팅뉴스'는 '골드글러브 수상자(김하성)가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샌디에이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내야수 김하성은 지난 4년 동안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많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이어 "김하성은 이번 겨울 많은 연봉을 받을 것이다. 5년 6,3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이 있으며, 공격력도 매우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5년 6,300만 달러는 결코 작은 계약 규모가 아니지만, 김하성이 부상을 당하기 전 현지 매체들의 평가를 고려해 봤을 때는 다소 아쉽다.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 샌디에이고와 4년+1년 총액 3,900만 달러(약 530억 원)의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2024시즌을 끝으로 보장 기간 4년의 계약이 마무리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한 예비 FA 자원으로 평가받은 김하성은 지난 8월 미국 'ESPN'이 분류한 예비 FA 등급에서도 1억 달러(1,359억 원)에서 2억 달러(2,718억 원) 사이 규모의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티어3'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FA 대박의 꿈은 부상으로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올해로 빅리그 4년 차를 맞은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22도루 OPS 0.700의 성적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지난해(152경기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 OPS 0.749)만큼은 아니지만,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과 2년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에 기여했다. 특히 부상 직전 7경기에서 타율 0.409(22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상황에서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아쉬움이 컸다.
결국 부상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어깨 수술을 받으며 그대로 시즌을 마친 김하성은 최근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선임해 눈길을 끌었다. 보라스는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36억 원) 계약을 비롯해 과거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의 대형 계약을 끌어낸 '큰손'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진 에이전트다.
대형 에이전시인 보라스 코퍼레이션 사단에 합류했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하다. FA 계약 규모 전망은 불과 두 달 사이 반토막이 났다. 하지만 만능 내야수의 김하성을 노리는 구단이 늘어날 경우 몸값이 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스포팅 뉴스'는 팬사이디드의 크리스토버 클라인을 인용해 "김하성이 타석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낸 것은 아니지만, 그는 여전히 활용도가 높다. 여러 구단은 이처럼 생산적인 유격수와 계약하기 위해 줄을 설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이어 "이번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하성은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갖춘 타자 중 한 명이다. 수비 범위와 어깨는 최고 수준이며, 건강할 때 30도루 이상을 할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다. 물론 이 모든 것은 그가 수술에서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에 달렸다"라고 김하성의 FA 가치는 부상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