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포수 이주헌·투수 이지강·성동현·허용주 日 단기 유학 보낸다...주니치 마무리 캠프 파견
입력 : 2024.10.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LG 트윈스가 포수와 투수 유망주들을 일본으로 보내 경험치 쌓기에 나선다.

LG 구단은 30일 투수 이지강(25), 성동현(25), 허용주(21)와 포수 이주헌(21) 등 선수 4명과 김광삼, 박종곤 코치 등 총 6명이 3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곤즈 마무리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성남고 출신의 포수 이주헌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7순위로 LG에 입단해 빠르게 병역 의무를 해결하고 돌아온 군필 유망주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타율 0.284 6홈런 21타점 OPS 0.983으로 잠재력을 드러낸 이주헌은 시즌 막판 1군의 부름을 받아 3경기서 6타수 4안타(2루타 2개) 3타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짧은 기간 강한 인상을 남기며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승선한 이주헌은 플레이오프 종료 후 울산-KBO Fall League에도 참가한 뒤 주니치 마무리 캠프까지 경험하게 됐다. 허도환이 방출돼 주전 박동원을 받쳐줄 백업 포수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이주헌 올해보다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강은 LG가 공들여서 육성하고 있는 미래의 선발투수 자원이다. 소래고를 졸업하고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지강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22년부터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22경기(선발 12경기) 2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7로 가능성을 보여줬고, 올해는 46경기(선발 2경기)에 나서 2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53의 성적을 기록했다.



장충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큰 기대를 받으며 LG에 입단한 투수 성동현은 최고 154km/h의 강속구를 뿌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1군에서는 통산 4경기(3⅓이닝) 등판에 그쳤다. 올해는 2경기(2이닝)에 나서 피안타와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으나 3볼넷 1탈삼진으로 제구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용마고 출신의 허용주는 2023 신인 드래프트서 7라운드 67순위의 지명을 받고 LG 유니폼을 입었다. 고교시절 이미 150km/h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진 파이어볼러 유망주인 허용주는 아직 1군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9경기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18의 성적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뉴스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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