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발가락 부러진 월드클래스 MF, 경기 계속 뛴다…''대표팀까지 발탁''
입력 : 202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데클란 라이스(25·아스널)가 발가락 골절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소화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스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데 이어 주중 인테르전에도 0-1 패배를 당했다. 혹독한 일정 속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계속되는 것이 큰 이유로 보인다.

무엇보다 라이스 공백이 가장 크게 느껴진다. 라이스는 뉴캐슬전 발가락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어 인테르전에 나서지 못했다. 반면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미한 부상이 아닌가 하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매체 'BBC'는 라이스가 고통을 참고 경기를 뛰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7일(현지시간) "라이스는 잉글랜드의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고, 다가오는 첼시전부터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라이스의 부상은 꽤나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 의지가 너무 강력한 탓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고, 라이스는 진통제를 투여해 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할 전망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인테르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라이스는 불행하게도 부상을 입었다. 뉴캐슬전의 경우 경기를 무사히 마치기는 했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첼시전에 나설 수 있을지 여부를 체크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도 라이스의 무리한 경기 출전을 마냥 말릴 수 없는 실정이다. 11월 치러진 모든 경기에서 패한 아스널은 키어런 티어니, 토미야스 타케히로,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카이 하베르츠 등을 부상으로 잃었다. 최근 마르틴 외데고르가 훈련에 돌아왔지만 곧장 경기에 투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라이스가 첼시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7일 "라이스는 발가락이 부러졌음에도 첼시전을 뛸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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