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선수들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9일(한국 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목요일에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위기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6월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기쁨과 음바페의 영입으로 큰 기대를 안고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련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로 대패한 것이 시발점이었는데, 이 패배는 사기를 떨어뜨렸을 뿐만 아니라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들의 취약점을 드러낸 것이었다. 이번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순위에서 18위까지 떨어졌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내부 회의를 열어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 어려움을 직시하고 불과 몇 달 전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팀의 자신감과 결속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목요일 아침 회의에서는 최근의 부진을 깊이 반성하며 전술적 결점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에서의 열정과 긴박감 부족을 지적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비난하거나 비판을 피하지 않았다. 대신 팀원들에게 앞으로 더 높은 책임감 필요하다는 인식을 남겼다. 이 회의에서는 팀의 에너지 수준 저하와 경기장에서의 여러 가지 스탯을 보여주는 시각적 통계가 공개되었고, 많은 선수들이 이 통계를 보고 놀랐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렇게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공동의 이해를 강조하며 팀워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강도 높은 회의가 끝난 후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 세션은 새로운 활력을 되찾았고, 선수들은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안첼로티 감독은 팀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9일(한국 시간) 오사수나와의 경기는 이러한 단합력을 실험할 수 있는 좋은 경기이며, 이 경기를 끝으로 팀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겟 절먼 풋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