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대성통곡 할 것 같아'' 홀로 쌍둥이 키우는 베트남母 안타까워('시골경찰2')[어저께TV]
입력 : 202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예솔 기자] 정형돈이 쌍둥이를 키운 아버지로서 홀로 쌍둥이를 키우는 어머니를 안쓰러워 했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에서는 정형돈과 김성주가 홀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만났다. 

이날 정형돈과 김성주는 순찰을 돌다가 홀로 쌍둥이를 달래고 있는 어머니를 만났다. 쌍둥이 어머니는 베트남 출신으로 남편을 간암으로 잃은 후 홀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게다가 쌍둥이 어머니는 아직 귀화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쌍둥이 어머니를 도와 우는 아기를 달래기 시작했다. 정형돈은 쌍둥이 아빠답게 능숙하게 육아를 도왔다. 김성주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아이 돌보는 일이 너무 어렵다. 3남매를 키웠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부모가 같이 쌍둥이를 키우는 것도 힘든데 엄마 혼자 외국인 신분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니"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성주는 "시험을 빨리 봐서 국적을 취득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공부하는 책이 있나"라고 물었다. 거실 한 편에는 귀화 시험 관련된 책이 쌓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귀화 시험은 김성주도 어렵다고 느낄만큼 난이도가 있었다. 

정형돈은 "지금 제일 급한 게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쌍둥이 어머니는 분유가 제일 급하다고 말했다. 또 쌍둥이 어머니는 "집에 남자가 없어서 빨래걸이를 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성주는 "우리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지자체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근무 업무 보고에서 안정환과 김용만은 고물이 쌓인 집의 집주인과 청소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김성주와 정형돈은 사고 위험 지역에 과속방지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장은 "아주 잘 봤다. 우리가 지금 건의를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오후에 만났던 쌍둥이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성주는 쌍둥이 어머니가 다문화, 한부모 가정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혼자서 국적 취득 준비를 하고 홀로 남자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이 너무 많이 울더라. 어머니께 제일 필요한 게 뭐냐고 물어봤더니 나는 국적이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분유라고 하시더라"라며 안타깝게 이야기했다. 

파출소 오민호 소장은 "이런 건 조치를 해봐야겠다"라며 "빨래 건조대 설치는 우리가 당장 내일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계획을 이야기했다. 

이날 정형돈, 김성주, 김용만, 안정환은 저녁 식사를 하며 낮에 만났던 다문화 가정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형돈과 김성주는 간암으로 남편을 잃고 홀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베트남 어머니를 만난 것. 김용만은 "결혼하면 귀화가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귀화 시험이 너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정형돈은 "어려울 수 있는데 남편이 있었다면 도와줄 수 있을 거다"라며 안쓰러워했다. 

정형돈은 "일상에서 그 분을 만났다면 대성통곡했을 것 같다. 너무 힘들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두 명이 동시에 우는데 엄마는 몸이 하나다"라고 공감했다. 김용만은 "그 분들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을 것 같다. 그래서 순찰을 하는 것 같다"라며 시골 경찰로서 순찰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아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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