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부모 분열설→활동 중단 후 첫 눈물의 근황..''날 울렸어'' [종합]
입력 : 2025.04.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승훈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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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뉴진스(NewJeans)가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11일 오전 자체 공식 SNS 계정인 'mhdhh_friends'에 "안녕 버니즈. 버니즈들이 보내준 편지 받았어요! 감동. 날 울렸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mhdhh'는 멤버들의 영문 이름 이니셜 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이들은 과거 'jeanz for free'에 이어 새 그룹명으로 'NJZ(엔제이지)'를 발표하면서 "2025년 NJZ와 함께 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밝혔지만, 지난달 법원이 어도어가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뉴진스는 현재 NJZ 흔적 지우기 중이다.

또한 뉴진스는 지난달 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컴플렉스콘 무대에 올라 신곡을 발표했지만, "사실 오늘 무대가 마지막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저희가 법원 판단을 존중해서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지금은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며 활동 잠정 중단을 공표했다.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사진=뉴시스 추상철 기자

이날 뉴진스는 변함없이 팬들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편지 한장한장이 소중한 만큼 매일 빠짐 없이 읽고 있다"면서 "위로의 말, 격려의 말,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오롯이 느껴져서 울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는 "사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는 지 겁이 날때도 있다. 그래서 버니즈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버니즈와 소통할 때 제일 많은 힘을 얻는다. 지금 너무나 많이 버니즈와 얘기하고 싶다. 그래서 버니즈가 보내준 편지가 정말 큰 힘이 된다"면서 "버니즈가 좋아하는 노래, 버니즈가 들으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노래,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뉴진스의 이같은 근황은 새 이름 NJZ를 버린 이후 처음으로 공개된 글이다. 지난 4일에는 뉴진스의 부모들 사이에서 분열이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던 터라 뉴진스의 근황은 글로벌 팬들에게 더 큰 관심을 얻었다.

당시 뉴진스 부모 측은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화하고 있는 개인 SNS 계정에 "일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해당 입장을 밝힌다"라고 이야기했다.

뉴진스 부모 측은 여전히 소속사 하이브와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음을 공식화했다. 이들은 "멤버 5인은 모두 하이브로 돌아갈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자 가족과 충분한 상의 끝에 내린 결정이다. 애초에 다섯 명 전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도 시작하지 않기로 약속한 만큼, 멤버들은 서로를 깊이 신뢰하고 단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 부모 측은 "현재도 멤버들은 동일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의사를 전적으로 존중하며 변함없이 지지하고 있다. 멤버들은 현재 어려운 상황임에도 다섯 명이 자주 만나며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고 있고, 부모들 역시 이러한 어려움을 계기로 더욱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가족 간 분열, 멤버 이탈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기사화 되는 것을 보며 당혹스럽고 유감스러울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 해린과 관련된 찌라시 역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뉴진스 부모 측은 "해린은 물론 해린의 부모님 모두 뜻이 확고히 일치하며, 그 외 가정사에 대한 추측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라면서 "아무런 근거 없는 일방적 추측으로 인해 해당 멤버와 가족 모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사진=김창현 기자

앞서 한 매체는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소송 중인 뉴진스의 일부 부모가 이번 분쟁과 관련해 반대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에서 열린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첫 변론기일에서 재판장은 피고인 뉴진스 측에 "피고4에 대한 것"이라면서 "가정법원에서 친권 행사에 대한 결정이 나서 지금까지 소송행위를 다 추인했다는 진술이냐"고 확인했다.

현재 뉴진스 멤버 중 미성년자는 혜인과 해린 두 명이다. 때문에 혜인, 해린 중 한 사람의 부모 사이에서 전속 계약 해지 소송을 위한 친권 행사에 이견이 발생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가정법원에서 재판까지 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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