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미국 코미디언 조 코이가 부적절한 농담으로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조 코이는 진행자로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 오프닝을 맡은 조 코이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바비'는 큰 가슴이 달린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비'를 좋게 관람했다"며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플라스틱 인형에 끌리는 건 이상하긴 하다"고 발언했다.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레타 거윅 감독이 연출을 맡고 할리우드 배우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 등이 출연했다.
규정된 여성성의 이미지로 여겨지던 바비가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매출액 15억 달러(약 1조9천억원)를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화의 테마에 대해 조 코이가 비아냥대는 농담을 던지자 현장에 있던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을 비롯한 '바비' 출연진은 헛웃음을 터트리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상식 이후 조 코이의 SNS에는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바비'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시네마틱·박스오피스 성취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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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고 로비 /2023.07.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조 코이는 진행자로 등장했다.
이날 시상식 오프닝을 맡은 조 코이는 영화 '오펜하이머'와 '바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바비'는 큰 가슴이 달린 플라스틱 인형으로 만든 영화"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바비'를 좋게 관람했다"며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바라보지 않기를 바란다. 플라스틱 인형에 끌리는 건 이상하긴 하다"고 발언했다.
조 코이 /사진=조 코이 인스타그램 |
규정된 여성성의 이미지로 여겨지던 바비가 주체적인 한 인간으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을 담은 이 영화는 매출액 15억 달러(약 1조9천억원)를 돌파하며 엄청난 흥행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영화의 테마에 대해 조 코이가 비아냥대는 농담을 던지자 현장에 있던 마고 로비, 라이언 고슬링을 비롯한 '바비' 출연진은 헛웃음을 터트리거나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상식 이후 조 코이의 SNS에는 그의 발언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편 '바비'는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시네마틱·박스오피스 성취상과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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