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YG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정식 데뷔와 동시에 또 1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7인조 완전체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신기록을 작성하고,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내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지난 1일 발표한 미니 1집 ‘BABYMONS7ER’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차트 지표 1위는 물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호평을 이끄는 등 ‘YG 신인’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 정식 데뷔와 동시에 1위 기록을 새로 쓰면서 5세대 걸그룹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후 첫 음반으로 초동(발매일 기중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달성하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니 1집 ‘BABYMONS7ER’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40만 1287장의 판매고를 올린 것. 이는 K팝 걸그룹 데뷔 첫 앨범 초동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BABYMONS7ER’는 정식 발표 전부터 46만 장이 넘는 선주문을 기록하며 인기를 예고한 바 있다. YG가 그룹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신인이라는 점에서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대목. 이후 일주일 만에 4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고, 신기록을 작성하며 화력을 증명했다.
사실 베이비몬스터는 이미 데뷔와 동시에 막강한 화력을 예고한 바 있다. 7인조 완전체의 정식 데뷔 전 지난해 활동부터 ‘BATTER UP’으로 유튜브 월드와이드 트렌딩,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글로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등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또 일본 라인뮤직과 중국 QQ뮤직 등 현지 최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의 MV 차트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였다.
완전체로 정식 데뷔하면서 그 화력이 더욱 세진 셈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초동 신기록 뿐만 아니라 정식 데뷔 첫 주 글로벌 유튜브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7일 유튜브가 발표한 최신 차트(2024.03.29~2024.04.04)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이번 타이틀곡 ‘SHEESH’는 글로벌 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올랐다. 공개 직후 이 부문 정상을 꿰찬 뒤 4일 연속 왕좌를 굳건히 지킨 결과다.
뿐만 아니라 ‘SHEESH’는 발매 첫 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약 176만 회로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69위에 오른 바 있다. 이는 올해 발매된 K팝 걸그룹 곡들 중 최고 진입 기록으로, 한국 톱 송 차트에서도 33위를 차지했었다. 앞서 ‘BATTER UP’으로 10일 만에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한 것과 비교해도 가파른 상승 곡선이라 주목된다.
베이비몬스터를 향한 해외 주요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와 호평 역시 이들의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베이비몬스터의 ‘SHEESH’를 주목할만한 노래에 소개, “제목처럼 놀라운 감탄사를 연발하게 하는 곡”이라며 음악적 완성도를 조명했다.
또 경제지 포브스도 베이비몬스터의 압도적인 유튜브 파워를 비중 있게 다루며, “발매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쟁쟁한 아티스트들 사이 차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가 차세대 K팝 스타로 부상할 베이비몬스터를 주목해야 한다는 신호다. 성과 자체로도 인상적이지만, 앞으로 이들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지표”라고 전했다.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위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베이비몬스터는 정식 데뷔와 동시에 ‘YG 신인’의 존재감과 저력을 확실하게 다져가고 있다. 벌써 다수의 신기록과 최고 기록을 작성한 만큼 이들의 더 막강해질 화력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