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밴드 원위가 군 전역 후 더욱 단단해진 음악 세계로 팬들을 초대한다.
원위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3집 'Planet Nine : ISOTROPY'(플래닛 나인 : 아이소트로피)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 (Beautiful Ashes)’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원위의 이번 신보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첫 영어 정규 앨범 '그래비티(GRAVITY)'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특히 용훈과 강현이 전역한 이후 발매하는 첫 완전체 앨범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원위의 미니 3집 'Planet Nine : ISOTROPY’는 원위만의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전개해 온 'Planet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상태가 바뀌어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등방성을 의미하는 'ISOTROPY'처럼, 원위만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원위의 포부가 담겼다.
데뷔 이후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해온 멤버들은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용훈이 군 생활 중 만든 곡을 포함, 6곡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음악적 성장과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추억의 소각장 (Beautiful Ashes)'은 드라마틱한 밴드 사운드 위로 몰아치는 그리움과 후회를 녹여낸 곡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대비되는 슬픈 노랫말이 특징이다. 용훈과 기욱이 작사와 작곡을, 강현과 하린이 편곡을 맡아 원위만의 아련하고 벅차오르는 밴드 사운드와 함께 완벽한 기승전결을 담은 편곡으로 몰아치는 그리움과 후회를 가감 없이 표현했다.
“잘 가 이젠 Goodbye / 차가웠던 그 밤 / 잊고 살아볼게 그래볼게 널 위해서 / 솔직히 아직 난 네가 생각나 / 하루도 잊은 적 없었어 / 다시 그 자리에서 널 불러”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원위의 화려한 밴드 퍼포먼스는 물론 멤버들의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담겨 있어 곡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이처럼 올해 초 멤버 용훈과 강현이 전역하며 완전체 컴백을 알린 원위는 한층 성숙해지고 깊어진 사운드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다시 뭉친 완전체 원위가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