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성민규 전 롯데 자이언츠 단장 시절에 데려온 최이준(25)이 2025년 반등할 수 있을까.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한 최이준은 2020년 12월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롯데였다. 당시 롯데의 단장이었던 성민규는 신본기와 박시영을 내주고 최이준과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롯데는 이 지명권을 김세민에 사용했다.
최이준은 KT에서도 기대를 받았던 계투진이었다. 강력한 구위에 기반한 패스트볼을 보유하고 있던 그는 발전 가능성이 큰 자원이었다. 패스트볼 외에 예리한 커브도 보유하고 있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기에 최이준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최이준은 여전히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한 2023시즌 28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83에 그쳤다. 9이닝당 볼넷(BB/9)이 6.52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피안타율도 0.306으로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좋았던 기간은 있었다. 최이준은 시범 경기에서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5월 한 달 동안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3.68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잠재력을 꽃피우는 듯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이준은 6월(9.82)과 7월(13.50)에 9점대가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최이준은 지난 7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부상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기에 그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이준은 롯데 입단 후 통산 56경기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7.71에 그치고 있다. 그의 부진은 KT 위즈로 향한 박시영과 신본기를 고려하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박시영은 말미에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2021시즌 48경기 3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KT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신본기 역시 백업 내야수를 맡으며 해당 시즌 96경기 타율 0.236 1홈런 19타점 OPS 0.632를 기록했다.
젊은 계투진이 많은 롯데는 이 선수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2022시즌 신인왕이었던 정철원을 데려오며 뒷문을 보강했지만 아직 불펜 안정화를 위해선 갈 길이 멀다. 강속구를 보유한 최이준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한 최이준은 2020년 12월 팀을 옮겼다. 행선지는 롯데였다. 당시 롯데의 단장이었던 성민규는 신본기와 박시영을 내주고 최이준과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롯데는 이 지명권을 김세민에 사용했다.
최이준은 KT에서도 기대를 받았던 계투진이었다. 강력한 구위에 기반한 패스트볼을 보유하고 있던 그는 발전 가능성이 큰 자원이었다. 패스트볼 외에 예리한 커브도 보유하고 있었다. 상무 야구단에서 군 복무까지 마쳤기에 최이준에 대한 기대는 컸다.
하지만 최이준은 여전히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시작한 2023시즌 28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6.83에 그쳤다. 9이닝당 볼넷(BB/9)이 6.52개에 달할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피안타율도 0.306으로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좋았던 기간은 있었다. 최이준은 시범 경기에서 5경기 중 4경기에서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5월 한 달 동안 6경기 1승 평균자책점 3.68로 호투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잠재력을 꽃피우는 듯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최이준은 6월(9.82)과 7월(13.50)에 9점대가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까지 그의 발목을 잡았다. 최이준은 지난 7월 30일 SSG 랜더스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다. 부상의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했기에 그는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이준은 롯데 입단 후 통산 56경기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7.71에 그치고 있다. 그의 부진은 KT 위즈로 향한 박시영과 신본기를 고려하면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박시영은 말미에 부상으로 고전했지만 2021시즌 48경기 3승 3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40으로 KT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신본기 역시 백업 내야수를 맡으며 해당 시즌 96경기 타율 0.236 1홈런 19타점 OPS 0.632를 기록했다.
젊은 계투진이 많은 롯데는 이 선수들의 성장이 절실하다. 두산 베어스와의 트레이드로 2022시즌 신인왕이었던 정철원을 데려오며 뒷문을 보강했지만 아직 불펜 안정화를 위해선 갈 길이 멀다. 강속구를 보유한 최이준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