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이 너무하네’ 6이닝 KKKKKK QS에도 또 첫 승 불발…강속구 에이스, 6G 연속 무승 어쩌나 [잠실 리뷰]
입력 : 2024.04.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두산 곽빈 / OSEN DB

두산 곽빈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의 시즌 첫 승이 또 다시 불발됐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두산은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12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패배를 설욕한 NC는 15승 11패가 됐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헨리 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조수행(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양의지는 전날 파울타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제외됐다. 

이에 NC는 박민우(2루수)-최정원(중견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성욱(우익수)-서호철(3루수)-박세혁(포수)-천재환(좌익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3회 1사 후 등장한 김기연이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선발 이재학을 만나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119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짜리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2016년 LG 2차 4라운드 34순위로 입단, 2018년 1군 데뷔 후 50경기 만에 터진 감격의 데뷔 첫 홈런이었다. 

NC 타선이 두산 선발 곽빈을 상대로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박민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낸 뒤 최정원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손아섭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의 3루 도루에 이어 데이비슨이 좌익수 앞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산 김기연 / OSEN DB

두산 박정수가 등판한 7회에는 1사 후 박세혁이 스트레이트 볼넷, 천재환이 좌전안타로 1, 2루 밥상을 차렸다. 김주원의 삼진으로 잠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박민우가 바뀐투수 이병헌을 만나 1타점 역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NC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8회 선두 손아섭이 중전안타, 데이비슨이 볼넷으로 흐름을 이었다. 이어 김성욱의 투수 땅볼 때 투수 박치국의 3루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무사 만루를 맞이했고, 서호철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마지막 9회 선두 허경민이 안타, 김재환이 볼넷, 양석환이 다시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대타 양의지가 2루수 인필드플라이, 박준영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NC 박민우 / OSEN DB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101구 호투에도 시즌 첫 승이 또 다시 불발됐다. 6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패전투수는 박정수. 김기연의 데뷔 첫 홈런 포함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NC 선발 이재학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경기 만에 첫 승(3패)을 올렸다. 이어 김영규, 이용찬이 뒤를 지켰고, 이용찬은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민우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25일 최원준, NC는 다니엘 카스타노를 선발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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