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인류 최강' 가린다...'존 존스 vs 미오치치'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간의 맞대결
입력 : 2024.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인류 최강'을 가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인 존 존스(37∙미국)와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가 드디어 맞붙는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스퀘어가든(MSG)에서 열리는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 이벤트에서 UFC 헤비급 챔피언 존스가 전 챔피언 미오치치를 상대로 첫 방어전을 치른다.

존스(27승 1패 1무효)는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한 명이다. 2011년 23세로 최연소 UFC 챔피언에 등극한 존스는 라이트헤비급(93kg) 타이틀전에서만 14승을 거뒀다. 라이트헤비급을 정복한 존스는 지난해 체급을 올려 UFC 헤비급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유일한 1패는 2009년 맷 해밀(48∙미국)전에서 수직 엘보를 사용해 당한 반칙패뿐이다.



도전자 미오치치(20승 4패)는 헤비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로 불린다. UFC 헤비급 타이틀을 3차 방어까지 해내며 타이틀전 6승을 기록했다. 둘 다 헤비급 역대 최다 기록이다. 한 방의 펀치에 승패가 갈리는 헤비급이기에 미오치치의 업적은 더 빛난다.

원래 두 선수는 지난해 11월 UFC 295에서 맞붙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존스가 레슬링 훈련 도중 가슴 쪽 힘줄이 끊어지며 경기가 취소됐다.

존스는 미오치치에 대해 “내 상대 중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났던 파이터는 다니엘 코미어인데, 미오치치는 그를 꺾었다. 그는 레슬링이 뛰어나며, 훌륭한 체력을 갖추고 있고, 오른손 펀치가 정말 좋다. 우린 이 점을 인지하고 있고, 잘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껏 모두에게 했던 것처럼 그를 압도하겠다”고 자신했다.



미오치치는 “난 정말 존스와 싸우고 싶었다. 최고와 최고가 맞붙는 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존스는 아직 나와 같은 상대는 만나보지 못했다. 승리하기 위해 끝까지 밀어붙이겠다. 존스에게 큰 대미지를 입히겠다고 약속한다”고 자신했다.

이번 경기는 두 선수의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존스는 37살, 미오치치는 42살로 헤비급 중에서도 고령에 속한다. 많은 이들은 이미 최정상에 서 본 두 파이터가 마지막으로 최고를 가리고 동반 은퇴할 거라고 예상하기도 한다. 존스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와의 경기가 아니면 이번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생각이 있다고 언급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라이트급(70.3kg)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5∙브라질)와 랭킹 7위 마이클 챈들러(38∙미국)가 3년 반 만에 다시 만난다. 올리베이라는 1차전에서 챈들러를 2라운드에 TKO로 물리치고 공석이었던 챔피언 왕좌를 차지했다.

그 둘이 이번엔 차기 타이틀 도전권을 위해 다시 맞붙는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3∙러시아)는 랭킹 1위 아르만 사루키안(28∙아르메니아)을 상대로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리베이라와 챈들러는 그다음 차례를 노린다.



왕좌에서 물러난 올리베이라(34승 10패 1무효)는 챈들러를 꺾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 경쟁력을 입증하고자 한다. 그는 “난 이미 챈들러를 한 번 이겼고, 다시 한번 그를 이길 것”이라며 “이번 경기에서 끝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챈들러(23승 8패)는 랭킹 2위 올리베이라를 꺾고 차기 도전자가 되고자 한다. 그는 1차전 패배에 대해 “난 때론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며 “이번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성숙한 마이클 챈들러를 보여주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메인카드는 오는 11월 17일(일) 오후 12시부터 tvN에서,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TVING에서 생중계된다.

■ UFC 309: 존스 vs 미오치치 대진

메인카드 (tvN 오후 12시)

[헤비급 타이틀전] C 존 존스 vs #8 스티페 미오치치
[라이트급] #2 찰스 올리베이라 vs #7 마이클 챈들러
[미들급] 보 니칼 vs 폴 크레이그
[여성 스트로급] #19 비비아니 아라우조vs #11 카리니 실바
[라이트급] 마우리시우 루피 vs 하메스 욘톱

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밴텀급] #13 조나단 마르티네스 vs 마커스 맥기
[미들급] 크리스 와이드먼 vs 에릭 앤더스
[라이트급] 짐 밀러 vs 데이먼 잭슨
[라이트급] 데이비드 오나마 vs 로베르토 로메로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헤비급] #9 마르친 티부라 vs 조나타 지니스
[웰터급] 미키 골 vs 라미즈 브라히마이
[웰터급] 바실 아페스 vs 오번 엘리엇
[여성 스트로급] 베로니카 하디 vs 에두아르다 모라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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