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잠실=김동윤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43) 감독이 소크라테스 브리토(32)의 홈런을 계기로 중심 타선이 살아나길 기대했다.
이범호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
김선빈 자리에 홍종표가 들어가고 9번 최원준이 7번으로 올라왔을 뿐 전날(8일) 라인업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 어제 스윙을 하면서 등 쪽에 조금 통증이 있다고 해서 제외했다. 오늘하고 내일 쉬면 그다음 경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본인은 나가겠다고 하는데 등이나 옆구리 쪽은 스윙 한 번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위라 오늘 하루는 뺐다. 이따가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 찬스가 나오고 본인이 나갈 수 있다고 하면 그때는 한 번 더 확인해 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KIA는 두산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4월 9일 이후 59일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4월 한 달간 16승 9패(승률 0.640·2위)로 기세가 하늘을 찔렀지만, 5월에는 13승 1무 11패(승률 0.542·5위)로 주춤하더니 6월에도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두산에 3위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외국인 선발 투수의 부재도 있었지만, 중심 타선에서 좀처럼 결정적일 때 쳐주지 못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전날(8일)도 3번 타자 나성범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6-9로 지고 있는 9회 초 무사 1루서 이우성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에게 잡히는 등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특히 이우성의 유격수 직선타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더욱 아쉬웠다.
이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9회 홈런이 반갑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우성이 타구가 빠졌어야 하는데"라고 탄식하면서 "소크라테스의 홈런이 반가우면서도 우성이 타구가 다이빙 캐치로 잡힌 것이 생각나서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이틀 연속 한 점 차로 내줬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소크라테스가 홈런도 치고 좀 살아나는 거 같아서 중심 타선이 조금씩 회복하는 느낌도 받았다. 소크라테스의 9회 홈런은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 이제 (나)성범이만 제 자리를 찾아주면 될 것 같다. 우리도 올 선수들은 다 왔고 이제 컨디션이 베스트인 선수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가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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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왼쪽에서 두 번째)이 8일 잠실 두산전 9회 초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왼쪽에서 세 번째)를 반기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이범호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한준수(포수)-홍종표(2루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
김선빈 자리에 홍종표가 들어가고 9번 최원준이 7번으로 올라왔을 뿐 전날(8일) 라인업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 감독은 "김선빈이 어제 스윙을 하면서 등 쪽에 조금 통증이 있다고 해서 제외했다. 오늘하고 내일 쉬면 그다음 경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본인은 나가겠다고 하는데 등이나 옆구리 쪽은 스윙 한 번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위라 오늘 하루는 뺐다. 이따가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 찬스가 나오고 본인이 나갈 수 있다고 하면 그때는 한 번 더 확인해 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KIA는 두산에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4월 9일 이후 59일 만에 1위에서 내려왔다. 4월 한 달간 16승 9패(승률 0.640·2위)로 기세가 하늘을 찔렀지만, 5월에는 13승 1무 11패(승률 0.542·5위)로 주춤하더니 6월에도 3연속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면서 두산에 3위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외국인 선발 투수의 부재도 있었지만, 중심 타선에서 좀처럼 결정적일 때 쳐주지 못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전날(8일)도 3번 타자 나성범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6-9로 지고 있는 9회 초 무사 1루서 이우성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김재호에게 잡히는 등 아쉬운 순간이 많았다. 특히 이우성의 유격수 직선타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더욱 아쉬웠다.
이 감독은 '소크라테스의 9회 홈런이 반갑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우성이 타구가 빠졌어야 하는데"라고 탄식하면서 "소크라테스의 홈런이 반가우면서도 우성이 타구가 다이빙 캐치로 잡힌 것이 생각나서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특히 이틀 연속 한 점 차로 내줬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고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소크라테스가 홈런도 치고 좀 살아나는 거 같아서 중심 타선이 조금씩 회복하는 느낌도 받았다. 소크라테스의 9회 홈런은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기 때문에 좋게 생각한다. 이제 (나)성범이만 제 자리를 찾아주면 될 것 같다. 우리도 올 선수들은 다 왔고 이제 컨디션이 베스트인 선수를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가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잠실=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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