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78억 FA' 엄상백(28)의 보상선수로 '김경문의 남자' 장진혁(31)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18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체결한 엄상백의 보상 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광주제일고-단국대 출신의 장진혁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미완의 대기로 평가받았던 장진혁은 올해 시즌 중간 새롭게 부임한 김경문 감독의 신임을 받아 99경기 타율 0.263(289타수 76안타) 9홈런 44타점 14도루 OPS 0.747로 잠재력을 터뜨리며 한화의 외야 한 자리를 꿰찼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0.364(55타수 20안타)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1군 통산 성적은 6시즌 390경기 타율 0.244(956타수 233안타) 12홈런 100타점 37도루 OPS 0.657이다.
KT 나도현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장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사진=OSEN, 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