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또 야구장을 방문했다. 올해만 벌써 6번째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또 다시 매진을 이뤘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찾았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쯤 야구장에 도착했다.
김 회장에겐 올해만 벌써 6번째 야구장 나들이.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9일 KT 위즈전에 시즌 첫 야구장 방문에 나선 김 회장은 5월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도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3연패 중이던 팀을 격려하기 위해 야구장에 왔다.
이어 지난달 7일 NC 다이노스전에는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14일 SSG 랜더스전을 관람한 뒤 27일 두산 베어스전까지 직관을 이어갔다.
이날 한화의 후반기 첫 홈경기를 맞아 김 회장이 또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왔다.
한화는 김 회장이 야구장에 방문한 올해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고 있다. 3월29일 KT전에선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2루타로 3-2 승리를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5월10일 키움전에선 연장 10회말 요나단 페라자의 끝내기 홈런으로 또 한 번 끝내기 승리(5-4)로 3연패를 탈출했다.
김 회장이 올 때마다 끝내기로 이기면서 팬들 사이에 '승리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이후 2경기를 패했지만 지난달 27일 두산전에서 노시환의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으로 8-3으로 승리, '승리 요정' 부활을 알렸다.
어느 해보다 야구장을 자주 찾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달 27일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를 선수 개개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선수단 격려에 그치지 않고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김 회장 방문 속에 한화는 이날 오후 6시56분부로 전 좌석(1만2000석) 매진을 이뤘다. 시즌 31번째 홈경기 매진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또 늘렸다. 종전 한화의 홈경기 최다 매진 기록은 2015년 21회.
올해 대전 홈 45경기 중 31경기가 가득 들어차 매진율이 68.9%에 달한다. 평균 관중 1만1190명으로 좌석 점유율도 94.8%에 달한다.
지금 페이스라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경기 매진 기록도 무난하게 가능하다. 지난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시민야구장을 36차례 가득 채운 바 있다.
/waw@osen.co.kr
3월29일 대전 KT전 3-2 승리(9회 임종찬 끝내기 2루타)
6월7일 대전 NC전 2-6 패배
6월14일 대전 SSG전 4-11 패배
6월27일 대전 두산전 8-3 승리
7월12일 대전 LG전 진행 중
= 12일 LG전 빼고 5경기 3승2패(승률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