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NC 다이노스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데려온 '국가대표 내야수' 김휘집(22)이 마침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렸다.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되면서 NC는 키움과 홈 3연전 위닝을 확정했다.
이날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휘집은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전 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4회 말에는 2사 후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실투를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다음 타자 박한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 김휘집은 팀의 빅이닝에도 기여했다. NC가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5-1로 역전한 5회 말 2사 2루. 타석에 등장한 그는 키움의 바뀐 투수 조영건의 초구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낮은 탄도로 날아가 왼쪽 외야 불펜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김휘집의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2021년 키움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8홈런이 커리어 하이다. 이제 시즌이 절반을 갓 넘어간 시점에서 김휘집은 벌써 이를 넘어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하게 됐다.
김휘집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로 나간 그는 다음 이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다음 타자 박한결의 적시타가 나오며 득점의 발판이 된 출루였다.
이날 김휘집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는 김휘집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앞서 그는 키움 시절 13차례, NC 이적 후 2차례 3안타 경기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타율도 0.220에서 0.230으로 수직상승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게임 종료 후 "김휘집 선수의 개인 최다 4안타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휘집은 "오늘(13일)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정을 만난 느낌에 대해서는 "지난 고척 경기에서는 사실 조금 긴장했지만 이번에는 홈이라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늘 앞선 타자들이 해결을 해줘서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매 타석 나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김휘집은 "창원NC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휘집은 키움 시절 펀치력 있는 내야수로 미래에 팀을 이끌어갈 선수로 주목받았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에도 키움의 유격수 주전으로 활약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5월 30일 NC가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는 과감한 투자로 김휘집을 트레이드해왔다. 영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 선수는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휘집은 이적 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내야수들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줬다. 특히 올 시즌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그를 대신해 많은 경기에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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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김휘집이 13일 창원 키움전에서 5회 말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NC는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렇게 되면서 NC는 키움과 홈 3연전 위닝을 확정했다.
이날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휘집은 2회 말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전 타석 안타를 기록했다. 4회 말에는 2사 후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실투를 공략해 중견수 쪽 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다음 타자 박한결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 김휘집은 팀의 빅이닝에도 기여했다. NC가 맷 데이비슨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5-1로 역전한 5회 말 2사 2루. 타석에 등장한 그는 키움의 바뀐 투수 조영건의 초구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낮은 탄도로 날아가 왼쪽 외야 불펜에 떨어지는 투런 홈런이 됐다.
이 홈런은 김휘집의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2021년 키움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22년과 2023년 기록한 8홈런이 커리어 하이다. 이제 시즌이 절반을 갓 넘어간 시점에서 김휘집은 벌써 이를 넘어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마크하게 됐다.
김휘집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로 나간 그는 다음 이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다음 타자 박한결의 적시타가 나오며 득점의 발판이 된 출루였다.
이날 김휘집은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안타는 김휘집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앞서 그는 키움 시절 13차례, NC 이적 후 2차례 3안타 경기를 기록한 바 있다. 시즌 타율도 0.220에서 0.230으로 수직상승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게임 종료 후 "김휘집 선수의 개인 최다 4안타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NC 김휘집(오른쪽 3번째)이 13일 창원 키움전에서 5회 말 2점 홈런을 터트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끝으로 "개인적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리를 위해 매 타석 나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김휘집은 "창원NC파크를 찾아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휘집은 키움 시절 펀치력 있는 내야수로 미래에 팀을 이끌어갈 선수로 주목받았다.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지난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는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올 시즌에도 키움의 유격수 주전으로 활약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5월 30일 NC가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 내주는 과감한 투자로 김휘집을 트레이드해왔다. 영입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 선수는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김휘집은 이적 후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내야수들의 체력 안배에 도움을 줬다. 특히 올 시즌 주전 유격수 김주원이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그를 대신해 많은 경기에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휘집.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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