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엔스가 생존 경쟁력을 보여줬다.
엔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1-1로 앞선 7회 교체돼,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엔스는 이날 최고 153km의 빠른 직구 위주로 던지며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구사했다.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150km 패스트볼이었다. 에레디아가 때린 땅볼 타구를 잡아서 1루로 던져 2아웃을 잡았다.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2사 2루에서 한유섬을 풀카운트에서 150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선두타자 고명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박성한을 직구 3개를 던져 3구삼진으로 잡아냈다. 1사 1루에서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유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타자 박지환에게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우측 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하재훈을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최지훈은 포수 땅볼로 2아웃, 2사 3루에서 에레디아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1,3루가 됐다. 최정을 2루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마쳤다.
8-0으로 크게 앞선 4회 실점했다. 한유섬에게 중전 안타, 고명준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박성한을 삼진으로 잡고, 이지영의 유격수 땅볼 아웃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내줬다. 2사 2루에서 박지환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엔스는 5회 선두타자 하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에레디아를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는 최정, 한유섬, 고명준 3~5번 중심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1-1로 크게 앞선 7회 불펜 임준형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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