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적거포 박병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병호는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무사 1루까지 3루 땅볼을 치고 병살을 막기 위해 전력질주를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감을 느꼈다.
18일 KIA 지정병원인 광주선한병원에서 MRI 촬영결과 손상 소견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내일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재진료 예정이다.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재검진 결과를 받아아 재활과 복귀 일정이 나온다.
박진만 감독은 "이적이후 지금까지 증상이 전혀 없었다. 월요일 쉬었고 화요일은 우천취소됐다. 어제 2안타를 치면서 타격페이스가 올라온다 싶었는데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라운드 영향이 있는 것 같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정비를 잘 했더라도 내야 그라운드가 물컹물컹하다보니 뛰다가 올라온 것 같다. 전병우도 불편함을(햄스트링) 느끼고 있다. 한 명이 돌아오면 한 명이 다친다. 올해 시즌 초반부터 이런 일이 잦다. 야수진이 완전체가 되지 않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병호는 지난 5월28일 오재일과 맞트레이드로 KT를 떠나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홈런포를 날리며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타격페이스가 떨이면선서 부진을 겪었다. 하필이면 2안타를 터트리고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3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 6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의 이탈과 함께 새로운 외국인타자 루벤 카데나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카데나스는 예정된 퓨처스 실전이 모두 취소되는 바람에 19일 1군에 바로 올라온다. 박감독은 "오늘 퓨처스 경기도 취소됐다. 본인이 몸상태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팀 상황상 내일 바로 1군에 합류에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