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분 우천중단, 식지않는 방망이 16안타 10득점...KIA, 삼성 또 잡고 '6G차' 독주모드 [광주 리뷰]
입력 : 2024.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두 KIA 타이거즈가 이틀연속 2위를 울렸다. 

KIA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도중 내린 비로 65분간 중단됐지만 타선은 식지 않았다. 최원준의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날리며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3연승을 올렸다. KIA에게 5연패를 당한 삼성은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삼성 코너 시볼드와 KIA 캠 알드레드가 선발대결을 펼친 가운데 경기는 평팽하게 펼쳐쳤다.  KIA는 2회말 소크라테스의 중전안타, 1사후 변우혁의 좌중간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김태군의 좌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는 폭투가 나와 또 한 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초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내고 김헌곤이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재현이 알드레드의 몸쪽 낮게 들어오는 스위퍼를 공략해 왼쪽 폴을 맞히는 역전 3점홈런을 날렸다. KIA도 3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3 균형을 맞추었다.

갑자가 폭우가 쏟아지자 심판진은 오후 7시35분 경기를 중단했다. 8시40분 경기를 속행했고 양팀 선발들은 등판을 마쳤고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KIA의 방망이는 빗물에도 식지 않았다. 4회 변우혁이 3루를 맞히는 2루타를 때렸고 박찬호가 우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박찬호도 최원준의 우중간 적시타 홈을 밟아 5-3으로 앞섰다. 

5회 승기를 잡았다. 삼성 이승현이 구원투수로 나서자 소크라테스 우전안타에 이어 김선빈도 우전안타를 날렸다. 삼성 우익수 김현준의 3루 악송구로 한 점을 얻었다.  변우혁의 우전안타에 이어 대타 최형우의 중전적시타. 이어진 1사2,3루에서 서건창이 1루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단숨에 4득점, 9-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7회초 1사후 김헌곤 우전안타와 이재현의 좌중월 2루타로 추격기회를 잡았으나 김영웅의 잘 맞은 타구가 KIA 유격수 박찬호의 점프에 걸려들어 병살이 되는 불운을 겪었다. 반면 KIA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김도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쐐기점을 뽑았다. 

KIA는 불펜진은 이틀연속 제몫을 했다. 4회 바통을 이은 이준영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잡아주었고 이형범은 아웃카운트 1개를 삭제했다. 뒤를 이은 임기영이 6회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주었다. 7회 오른 김승현이 8회 1사까지 막았고 좌완 김사윤이 9회까지 책임졌다.  변우혁이 3안타3득점 1타점을 올렸고 서건창과 최원준이 2타점씩 뽑았다. 

삼성은 8회초 이성규의 좌월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다. 불펜싸움에서 KIA 타선을 견디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상민이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이승현이 6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채 4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베테랑 김헌곤이 3안타를 때리며 분전했다. /sunny@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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