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두고 6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KT는 45승 2무 46패를 기록하며 5위 SSG(46승 1무 45패)와의 격차를 1게임차로 줄였다.

최근 상승세가 대단한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심우준(유격수)-권동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T 타선은 11안타를 몰아쳤다. 로하스, 장성우, 김민혁, 심우준이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1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KT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우규민(1이닝 무실점)-성재헌(1이닝 무실점)-박시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NC는 박민우(2루수)-박시원(중견수)-박건우(중견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박한결(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이 선발출장했다. NC 타선은 2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박건우와 김휘집이 안타 하나씩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득점지원을 받지 못했다. 임정호(0이닝 3실점)-류진욱(0이닝 3실점 2자책)-이준호(2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강백호는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문상철은 3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장성우가 내야안타로 살아나가 2사 1, 2루 찬스가 연결됐다. 배정대는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 1사에서는 김민혁과 심우준이 연속안타로 출루했지만 권동진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혔고 로하스는 유격수 땅볼을 쳐 공격이 끝났다. 

NC는 3회초 선두타자 서호철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형준은 진루타를 쳤고 도태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박민우와 박시원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4회에도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데이비슨-김휘집-박한결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KT는 4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과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황재균, 김민혁, 심우준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NC도 7회초 선두타자 김휘집이 안타로 출루했고 김성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서호철과 김형준이 모두 범타로 잡혔다. 

팽팽하던 승부는 KT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KT는 7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타로 단숨에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심우준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대타 김상수는 안타를 날렸고 로하스 1타점 2루타, 강백호 1타점 적시타, 문상철 1타점 적시타, 장성우 1타점 적시타, 배정대 1타점 진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단숨에 승기를 가져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