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L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6-3으로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LG는 최근 두산전 5연승도 이어갔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데뷔 후 첫 7이닝 투구를 하며 7승을 기록했다. 김진성이 홀드, 유영찬이 8회 2사 후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다. 박동원이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김현수는 2루타 2방을 때리며 1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홍창기가 1안타 2사사구 2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3-3 동점에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두산은 라모스(지명타자) 전민재(3루수) 강승호(2루수) 김재환(좌익수) 양석환(1루수) 박준영(유격수) 김기연(포수) 조수행(우익수) 정수빈(중견수)이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 감독은 양의지와 허경민의 몸 상태에 대해 “오늘까지 안 될 것 같다. 양의지는 대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오지환(유격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박해민(중견수) 안익훈(좌익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LG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2회 선두타자 문보경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된 후 김현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김현수는 1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박동원이 두산 선발 최원준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직구(140.8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4호 홈런. 

LG 선발 손주영은 1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라모스를 좌익수 뜬공 아웃, 전민재를 삼진 아웃, 강승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는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김재환을 146km 직구로 3구삼진, 양석환도 146km 직구로 3구삼진을 잡아냈다. 2회까지 23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22개였다. 

두산은 3회 2사 후 손주영 상대로 정수빈이 1루수 내야 안타로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라모스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전민재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런데 1루주자 라모스가 2루를 밟고 오버런 하면서 태그 아웃이 되면서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4회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양석환 타석에서 투수의 1루 견제구를 1루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뜨렸다. 사인이 서로 맞지 않았다. 1루주자는 재빨리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양석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 역전했다. 1사 후 조수행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라모스의 2루수 앞 느린 땅볼 아웃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2로 역전했다. 2사 2루에서 전민재는 2루수 땅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5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안익훈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 김기연이 포구 후 공을 빼내다 뒤로 빠뜨리면서 2루 송구를 하지 못했다. 안익훈의 1루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LG는 6회 두산의 2번째 투수 이영하 상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오스틴은 좌전 안타, 문보경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김현수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신민재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4-3 재역전시켰다. 두산은 이영하를 내리고, 홍건희로 투수를 교체했다. 박해민이 홍건희를 146km 직구를 때려 중견수 앞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려 5-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안익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홍창기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볼로 6-3을 만들었다. 

LG는 8회 김진성이 2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정수빈을 삼진으로 잡고, 라모스는 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전민재의 3루 베이스쪽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문보경이 1루로 원바운드 송구를 하면서 세이프됐다.

김진성은 강승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가 되자, LG 벤치가 움직였다. 마무리 유영찬을 조기 투입했다. 유영찬은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도 삼자범퇴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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