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메이저 우승 두 개, 꿈 실현됐다'' 완벽했던 쇼플리, 디오픈 정복... 임성재 공동 7위
입력 : 202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잰더 쇼플리. /AFPBBNews=뉴스1
잰더 쇼플리. /AFPBBNews=뉴스1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쇼플리. /AFPBBNews=뉴스1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는 쇼플리. /AFPBBNews=뉴스1
잰더 쇼플리(미국)가 치열한 경쟁 끝에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올해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쇼플리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주 트룬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약 236억 원)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쓰며 우승했다. 쇼플리는 2018년 브룩스 켑카(미국) 이후 첫 한해 메이저대회 2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

임성재는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최종 합계 2언더파 공동 7위가 됐다.

쇼플리는 대회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올리는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종 합계 9언더파로 공동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빌리 호셜(미국·이상 7언더파)을 제쳤다.

쇼플리. /AFPBBNews=뉴스1
쇼플리. /AFPBBNews=뉴스1
두 타 차 우승을 차지한 쇼플리는 "올해 첫 번째 우승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디오픈에서는 침착했다. 토너먼트에서 했던 가장 어려운 후반 9홀이었다. 지난 대회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올해 PGA챔피언십도 석권한 쇼플리는 "한 해에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는 건 꿈이었다"라며 "우승컵 한 개만 드는 것도 오래 걸렸다. 2회 우승은 완전히 다른 의미다. 잠시 이 클라렛 저그(우승컵)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우승 향방은 알 수 없었다. 한두 타 차이로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쇼플리는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로즈는 버디 5개를 올리고도 12번홀 보기에 발목을 잡혔다. 호셜은 10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흔들리다 16번홀부터 연속 세 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호셜과 로즈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임성재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공동 7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네 번째 디오픈에서 첫 상위 10명 안에 들었다.

임성재. /AFPBBNews=뉴스1
임성재.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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