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도루→득점까지, 삼성 출신 외인 상대로 펄펄…김하성, 1위팀 상대 위닝시리즈 이끌다 [SD 리뷰]
입력 : 2024.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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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1위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상대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인터리그 3연전 3차전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 상황이었다. 클리블랜드 선발로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벤 라이블리가 등판한 가운데 무려 8구까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8구째 바깥쪽 91.7마일(147km) 싱커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김하성은 이후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 때 시즌 19번째 도루까지 성공시켰고, 히가시오카의 2타점 결승 2루타가 터지면서 홈까지 밟았다. 

2-0으로 앞선 4회초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B-2S에서 라이블리의 5구째 75.6마일(121km) 느린 커브를 받아쳤다. 

여전히 2-0으로 리드한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았다. 닉 샌들린을 상대로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파울에 이어 5구째 바깥쪽 92.4마일(148km) 포심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지막 타석 또한 출루는 없었다. 2-1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맞이한 가운데 케이드 스미스 상대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B-2S에서 4구째 97.5마일(156km) 높은 포심패스트볼에 헛스윙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에서 2할2푼5리로 소폭 상승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디에이고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를 2-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3연전 위닝시리즈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클리블랜드는 59승 39패가 됐다. 

선발로 나선 마이클 킹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6패)째를 올렸다. 이어 제레미아 에스트라다(⅔이닝 무실점), 로버트 수아레즈(1⅓이닝 무실점)가 뒤를 든든히 지켰다. 

타선에서는 주릭슨 프로파, 잰더 보가츠, 히가시오카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라이블리는 5⅓이닝 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에 시즌 6패(8승)째를 당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2안타-1득점을 뽑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 후 24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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