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천재 사이클링히트, 대투수 완투쇼...지지 않는 KIA 7연승 질주, NC전 9연승 [광주 리뷰]
입력 : 2024.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가 시즌 첫 7연승을 달렸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8-1로 완승을 거두었다. 양현종은 9이닝 1실점 완투쇼, 김도영이 단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이어지는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고 최형우와 나성범이 2타점씩 기록했다. 최근 7연승이자 NC전 9연승이었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올해 KIA전 1승후 8연패에 빠진 "징크스를 해소해야한다"며 강한 설욕의지를 보였다. 선발로 나서는 대니얼 카스타노의 투구에 기대를 했다. 그러나 1회말부터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를 했다. KIA 강타선이 효과적으로 카스타노를 공략했다. 

리드오프 소크라테스가 2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도루에 성공했다. 흔들린 카스타노는 이창진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도영은 유격수 내야안타로 공략해 무사 만루를 만들어주었다. 찬스가 찾아오자 최형우가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고 나성범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IA는 계속 추가점의 문을 두르렸으나 응답이 없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군의 좌월 2루타, 3회말 선두타자 김도영의 우중간 2루타, 4회말 변우혁의 볼넷과 도루로 모두 득점권에 진출했으나 후속타자들이 침묵했다. 카스타노의 효과적인 투구에 좀처럼 안타음을 나오지 않았다. 

중반에 흐름이 넘어갈 수 있었으나 김도영이 다시 물꼬를 텄다.  5회1사후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작렬했다.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냈고 나성범이 우전적시타로 김도영을 불러들었다. 2사후에는 대타로 나선 최원준의 귀중한 좌전적시타, 김태군의 중전적시타까지 이어지며 6-0까지 달아났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했으나 권희동의 삼진에 이어 박건우의 잘맞은 타구가 투수 양현종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며 더블아웃으로 이어졌다. 3회 박시원의 선두타자 안타, 5회 1사후 천재환의 좌익수 옆 2루타가 나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았았다. 6회초 서호철이 좌월솔로포를 가동해 한 점을 뽑았다. 

김도영은 6-1로 앞선 6회말 1사1루에서 배재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려 승부를 결정냈다. 1회 내야안타, 3회 우중간 2루타, 5회 좌중간 3루타에 이어 차례로 홈런까지 터트리며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시즌 25홈런으로 30홈런에 5개를 남겼다.   

양현종은 에이스의 투구를 했다. 8회까지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따냈다. 앞선 17일 광주 삼성전에서 9-5로 앞선 5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이례적인 강판수모를 당했으나 완투로 자존심을 세웠다. 시즌 7승이자 통산 175승을 기록했다. 

NC 카스타노는 5회 1사후 강판했다.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의 부진이었다. 구원에 나선 류진욱은 2안타를 맞고 승계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배재환도 투럼홈런을 맞고 승기를 건넷다. 타선도 양현종의 쾌투에 막혀 4안타에 그치며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릴없이 KIA전 9연패를 당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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