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외야 선발’ 국대 내야수, 어떻게 영웅 됐나…“어려운 공 다 잡아줄게” 56억 수비 달인의 조언 있었다 [오!쎈 잠실]
입력 : 2024.07.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2년 차 우완 최준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두산 이유찬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07.23 / jpnews@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2년 차 우완 최준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두산 이유찬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7.23 /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후광 기자] 데뷔 첫 선발 외야수로 출전한 이유찬(두산 베어스)이 ‘수비 달인’ 정수빈(두산 베어스)의 든든한 조언 속 경기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유찬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활약으로 팀의 2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결승홈런을 터트리며 이승엽 감독의 리드오프 기용에 보답했다.

이유찬은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낮은 싱커(147km)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5월 29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시즌 2호, 통산 4호 홈런이었다. 이는 KBO리그 시즌 7호, 통산 363호이자 이유찬 개인 1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기도 했다. 

이유찬은 경기 후 “홈런도 기쁘지만 팀이 승리해서 더 기쁘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했다. 손맛이 짜릿했다”라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이유찬은 외야수 헨리 라모스의 방출과 함께 이날 데뷔 첫 선발 외야수 임무를 맡았다. 타순도 1번이었다. 이유찬은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올 시즌 본업인 내야에 외야 수비까지 연습했는데 마침내 첫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성공적으로 본인의 임무를 완수했다. 

[OSEN=잠실,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2년 차 우완 최준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두산 이유찬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강승호와 기뻐하고 있다. 2024.07.23 / jpnews@osen.co.kr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이유찬은 “전혀 없었다. 재미있었다”라고 웃으며 “(정)수빈이 형이 ‘어려운 볼은 내가 잡을 테니 편하게 하라’고 말해주셨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내야수든 외야수든 팀 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을 뿐이다. 공수주에서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유찬의 공수 활약의 또 다른 원동력은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이유찬의 응원가를 목청껏 부른 두산 팬들이었다. 이유찬은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보내주신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매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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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2년 차 우완 최준호,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두산 이유찬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며 고토 코치의 인사를 받고 있다. 2024.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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