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3득점을 기록하며 대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20안타를 몰아치며 12-3 역전승을 거뒀다. 24일 빅리그 통산 400안타를 달성한 김하성은 안타는 없었으나 경기 초반 볼넷 2개를 골라내며 3차례 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루이스 아라에즈(지명타자)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잰더 보가츠(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김하성(유격수) 잭슨 메릴(중견수)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브라이스 존슨(우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1사 1,2루 찬스를 놓쳤고, 샌디에이고 선발 맷 왈드론은 1회말 3점을 먼저 허용했다. 1사 후 레인 토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제시 윈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런앤히트로 1루주자가 스타트를 끊어 홈까지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후안 예페즈가 투런 홈런을 때려 3-0이 됐다.
김하성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위싱턴 선발 미첼 파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메릴의 좌측 2루타로 3루로 진루했다. 1사 후 아라에즈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앞장섰다. 프로파가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4-3으로 역전시켰다.
김하성은 3회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메릴의 우전 안타로 1,3루가 됐다. 히가시오카의 좌측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계속된 1사 2,3루 찬스에서 존슨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보태 6-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프로파가 중전 안타를 때렸고, 보가츠는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주자들은 태그업으로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크로넨워스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김하성은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조던 윔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을 때렸다.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되고, 김하성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메릴이 중월 3루타를 때렸고, 김하성은 1루에서 홈으로 질주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히가시오카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샌디에이고는 11-3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샌디에이고는 5회 1사 후 보가츠의 내야 안타에 이어 마차도가 중월 2루타를 때려 12-3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2사 2루에서 좌익수 직선타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딜런 플로로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아웃돼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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