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토트넘과 맞선 양민혁 활약 대서특필...''수비에게 귀찮은 존재, 손흥민과 공통점 보여''
입력 : 2024.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

[OSEN=정승우 기자] "드디어 양민혁(18)을 보게 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문제점과 양민혁을 드디어 보게됐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쳐 팽팽한 접전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32, 토트넘)과 일류첸코(34, FC서울)가 나란히 멀티 골을 기록하는 불꽃튀는 경기였다. 

이 경기는 양민혁의 '토트넘 쇼케이스'다. 양민혁은 지난 28일 토트넘 입단을 확정 지었고 2024시즌을 강원FC 소속으로 마친 뒤 겨울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은 프리시즌 4연승을 거뒀지만 한국의 1부 리그 선발팀 '팀 K리그'와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대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토트넘 홋스퍼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맞대결을 펼쳐 팽팽한 접전끝에 4-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토트넘은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치른 비셀 고베전(3-2 승리)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승리, 프리시즌 연승을 달렸다.후반 팀 K리그 일류첸코가 골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4.07.31 /sunday@osen.co.kr
실제로 토트넘은 전반전 3-0까지 격차를 크게 벌리며 달아났지만, 후반전 일류첸코에게 두 골, 오베르단에게 한 골을 실점하며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에 매체는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흥민의 골에 힘입어 전반까지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서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연상시켰다"라며 "시작 10분 만에 역습을 두 차례나 허용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역습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혹평했다.

디 애슬레틱은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지만, '신입생' 양민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매체는 "한국의 국가적 영웅 손흥민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양민혁이 엄청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많은 토트넘 팬들이 지켜봤기 대문에 부담이 컸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45분 동안 두 차례 좋은 순간을 보여줬다. 두 번 모두 공간을 찾아 돌파했다. 양민혁의 발은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랐다. 두 번째로 맞이한 찬스에서는 토트넘의 크로스바를 살짝 스쳤다"라고 알렸다.

디 애슬레틱은 양민혁이 손흥민과 공통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양민혁은 어느 발로든 수비수를 양방향으로 제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수비수에게 귀찮은 존재였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은 오른발-왼발을 모두 잘 사용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다.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박준형 기자]디 애슬레틱은 "팀 K리그는 특별히 균형이 잡히지 않았다. 양민혁 주변에 도와줄 선수도 없었다. 그 맥락을 고려하면 양민혁은 전혀 나쁘지 않았다. 2025년 1월을 기다릴 이유가 충분하다"라며 기대도 드러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양민혁은 "손흥민 선수가 가장 인상깊었다. 슈팅이 정말 달랐다. 확실히 잘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저도 빨리 그 레벨에 도달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낀 경기"라며 소감을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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