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손흥민이 지난 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민재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 중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한국 '최고의 창과 방패' 손흥민(32)과 김민재(28)가 드디어 맞대결을 치른다.

뮌헨과 토트넘은 잠시 뒤인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뱅생 콤파니 뮌헨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라두 드라구신, 제임스 매디슨, 아치 그레이, 데얀 클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파페 사르, 벤 데이비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출전한다.

뮌헨은 김민재, 조슈아 키미히, 세르주 그나브리, 라파엘 게레이로, 샤샤 보이,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 요시프 스타니시치,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발로 나선다.

한국 국가대표 선후배인 손흥민과 김민재는 사상 맞대결은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인다. 뱅생 콤파니 신임 감독이 김민재를 포함해 어떻게 수비 조합을 구성할지 관심이 높다. 토트넘은 최근 프리시즌에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이는 손흥민을 공격 선봉에 내세웠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열린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시리즈 1경기에서 전반에만 멀티골을 넣으며 4-3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가 버틴 뮌헨 수비진을 어떻게 공략할지 관심이 높다.

김민재도 선배 손흥민을 향해 기분 좋은 경계심을 드러냈다. 전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손)흥민이 형과 연습할 때만 상대로 만났다. 실제 다른 팀으로 상대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최대한 잘 막으려고 하겠지만 손흥민 선수 말고도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모두를 잘 막아야 한다. 흥민이 형이랑은 최대한 마주치고 싶지 않을 것 같다"며 웃었다.

세르주 그나브리(왼쪽)와 김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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