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페리코 키에사와 토트넘 홋스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풋볼 트랜스퍼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가 정상급 윙어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페데리코 키에사(27·유벤투스)의 몸값이 폭락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키에사는 유벤투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라며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과 연결됐다. 키에사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신임 감독은 부임과 함께 살생부를 썼다. '팀토크'는 "티아고 모타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보냈다"라며 "2024~2025시즌 세리에A를 앞두고 클럽과 방출 명단을 작성했다. 8명의 선수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키에사다"라고 설명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공격수다. 유로 2020 우승을 함께했고 지난 시즌 37경기 10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키에사. /AFPBBNews=뉴스1

심지어 이적료도 꽤 합리적이다. '팀토크'는 "소식통에 따르면 키에사의 에이전트인 팔리 라마다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선수 몸값으로 2100만 파운드(약 370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에이전트의 설득은 실패했다"라며 "결국 키에사는 1280만 파운드(약 235억 원)에 매각될 것이다"라고 알렸다.

실제로 모타 감독은 인터뷰에서 "해당 선수들은 팀 프로젝트에서 제외됐다.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한다"라며 "키에사의 명단 제외는 이적과 관련이 있다. 선수들과 이미 대화를 나눴고, 구단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말했다.

이미 토트넘은 키에사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 이탈리아 전문가로 통하는 파비오 파라티치 전 토트넘 단장이 이적에 착수했다. 파라티치 전 단장은 다니엘 레비 회장과 꾸준히 연락하며 이탈리아 재능들을 보낸 바 있다.

'풋볼 트랜스퍼'는 "파라티치는 유벤투스 단장 시절 키에사와 계약한 인물이다. 여전히 키에사의 대리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파라티치는 지난해 4월 토트넘 단장에서 사임했지만, 영입 부서와 계속 소통 중이다"라며 "키에사의 다음 구단은 토트넘이 유력하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오랜 시간 키에사를 지켜봤다. 겨울 이적시장에도 그에게 접근했다. 현재 파라티치 단장이 키에사 영입을 주도하고 있다. 선수와 관계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페데리코 키에사.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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