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사인 다 해주고 갔는데…’ 솔랑케 영입으로 끈 떨어진 히샬리송 “사우디는 안가”
입력 : 2024.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히샬리송(27, 토트넘)의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0일 “도미닉 솔랑케가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했다”고 속보를 전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히샬리송을 대신할 정통 9번 공격수를 얻었다.

솔랑케는 187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전방 힘싸움, 공중볼 싸움에 능하다. 그는 넓은 활동 범위와 측면 움직임, 성실한 수비가담이 장점이다. 솔랑케 영입으로 손흥민은 원톱에서 벗어나 본래 포지션 좌측 윙어로 시즌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솔랑케 영입이 가장 불안한 선수는 히샬리송이다. 가뜩이나 입지가 불안한 히샬리송은 솔랑케가 입단할 경우 뛸 자리가 없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처리하고 싶지만 쉽지 않다. 히샬리송은 사우디프로리그행은 거부하고 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히샬리송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생각은 내 의견이 아니다. 지난해 그는 잘했다. 히샬리송을 대체하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 선수단에 새 공격수를 추가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우디행을 거절한 히샬리송은 “돈은 내 목적이 아니다. 내 꿈은 더 크다”며 불쾌함을 표했다.

토트넘의 한국투어에서 히샬리송은 뛰지 못했다. 대신 한국팬들은 히샬리송에게 과자를 선물하며 애정을 보였다. 히샬리송 역시 ‘손흥민의 나라’ 팬들에게 모두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팬서비스를 잘해주고 갔다.

하지만 솔랑케 영입으로 히샬리송 입지는 매우 불안해졌다. 히샬리송이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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