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다.
축구 컨텐츠 제작소 'score90'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각 리그의 2024-2025시즌 예상 득점왕에 관한 게시물을 제작해 올렸다. 엘링 홀란이 50%의 높은 확률로 득점왕에 점쳐지는 가운데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로 그 막을 올린다. 각 팀은 지난 시즌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단점 보완에 나섰다.
지난 시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 홋스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득점력 보강에 나섰고 AFC 본머스로부터 도미닉 솔랑케를 영입했다. 또한 아치 그래이, 루카스 베리발 등 젊은 선수도 품었다. 강원FC로부터 양민혁을 영입하기도 했다. 양민혁은 겨울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러나 해당 매체가 게시한 '득점왕 가능성' 순위엔 토트넘 선수의 이름은 없었다. 특히 손흥민의 이름이 빠진 것이 아쉽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에 올랐다. 이후 2022-2023시즌 리그에서 10골, 2023-2024시즌 17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score90은 손흥민을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평가하지 않았다.
손흥민 대신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모하메드 살라와 다르윈 누녜스, 알렉산더 이삭, 올리 왓킨스가 있다.
한편 라리가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경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바페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긴 선수 중 팬들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로 이적 첫 시즌부터 라리가 정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core90은 분데스리가에서는 57%의 확률로 해리 케인이 득점왕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비록 트로피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곧바로 '폭격'을 시작하면서 리그에서 무려 36골을 기록, 세루 기라시(28골)를 따돌리고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과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으로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이는 이번 여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세루 기라시였다.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두샨 블라호비치, 빅터 오시멘, 아르템 도우비크, 알바로 모라타가 득점왕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