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토트넘 1130억 공격수 오피셜 떴다, '손흥민 새 파트너' 솔란케와 6년 계약
입력 : 2024.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도미닉 솔란케. /사진=토트넘 SNS
도미닉 솔란케. /사진=토트넘 SNS
잉글랜드 토트넘이 드디어 새로운 공격수를 구했다. 주인공은 도미닉 솔란케(27)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솔란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과 솔란케는 6년 계약을 맺었다. 영국 축구전문 90MIN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란케의 이적료로 옵션에 따라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이는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이적료에 해당한다. 지난 2019년 토트넘이 프랑스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니스)를 샀을 때 줬던 이적료 63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뛰어넘었다.

그만큼 토트넘이 솔란케에게 거는 기대가 높다는 뜻이다. 잉글랜드 공격수 지난 시즌 리그 정상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무려 19골이나 몰아쳐 득점 부문 리그 공동 5위에 올랐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17골)보다도 많은 골을 넣었다. 솔란케는 첼시, 리버풀 시절 부진한 활약에 '실패한 유망주'라는 꼬리표가 붙었으나 2019년 본머스로 이적한 뒤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덕분에 토트넘 이적에도 성공했다.

올 여름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양민혁 등을 영입했으나, 반드시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였다. 지난 해 여름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난 뒤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있는 선수들로 공격진을 구성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했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웠으나 임시방편에 불과했고,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은 부상과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올 여름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와도 연결됐으나, 연봉 문제 등으로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이에 토트넘은 방향을 틀어 솔란케에게 집중했고 영입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던 히샬리송도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의 공격 옵션이 더욱 풍부해졌다.

솔란케는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바이에른 뮌헨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기도 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도미닉 솔란케.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에 합류한 도미닉 솔란케. /사진=토트넘 SNS
솔란케는 본머스에서 5년을 보냈다. 본머스에 있는 동안 216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었다. 본머스와 함께 챔피언십(2부) 강등을 겪기도 했고, 솔란케는 직접 본머스의 EPL 승격까지 이끌었다.

본머스는 "솔란케가 토트넘에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솔란케의 이전 소속팀 리버풀도 꽤 많은 이적료 수익을 벌게 됐다. 본머스와 계약 조건에 따라 솔란케 이적료의 20%를 가져간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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