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유망주로 통했던 메이슨 그린우드(23·마르세유)가 국가대표팀을 옮기기 직전이다. 다소 이례적인 행보다.
영국 '미러'를 포함한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으로 향한다. 잉글랜드에서는 더는 출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맨유를 떠난 뒤 국가 대항전에서도 뛸 방법을 모색했다. 스티브 맥클라렌 자메이카 감독과 협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래라 불렸던 그린우드는 2022년 경찰에 체포됐다. '미러'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강간 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는 2023년 2월에 풀렸지만,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복수 언론에서 그린우드의 애인이 폭행을 당한 사실이 퍼진 뒤였다.
2024~2025시즌에 앞서 그린우드는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국가 대항전 출전 의욕도 내비쳤다. '미러'는 "그린우드는 맥클라렌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그는 맨유 수석코치 시절 그린우드와 연이 있다"며 "맥클라렌 감독이 그린우드가 국가대표팀을 옮기도록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의 소식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그린우드의 자메이카행을 허락했다. 자메이카축구협회(JFA)는 국제축구연맹(FIFA)에 승인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린우드는 이미 2020년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신분으로 후반 교체 투입된 바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만 뛴 그린우드는 국적을 바꿀 수 있다. 21세 이하에 3경기 이하 출전 선수만 가능하다.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의 브래드포드에서 태어난 자메이카 이중국적자다.
비록 축구장 밖에서 잡음을 불러일으켰지만, 그린우드는 여전히 유럽에서 주목받는 공격 유망주 중 하나다. 2023~2024시즌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에서 33경기 8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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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터트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미러'를 포함한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그린우드는 자메이카 국가대표팀으로 향한다. 잉글랜드에서는 더는 출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그는 맨유를 떠난 뒤 국가 대항전에서도 뛸 방법을 모색했다. 스티브 맥클라렌 자메이카 감독과 협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미래라 불렸던 그린우드는 2022년 경찰에 체포됐다. '미러'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강간 미수와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혐의는 2023년 2월에 풀렸지만,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복수 언론에서 그린우드의 애인이 폭행을 당한 사실이 퍼진 뒤였다.
2024~2025시즌에 앞서 그린우드는 프랑스 리그1의 마르세유로 이적했다.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치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국가 대항전 출전 의욕도 내비쳤다. '미러'는 "그린우드는 맥클라렌 감독과 얘기를 나눴다. 그는 맨유 수석코치 시절 그린우드와 연이 있다"며 "맥클라렌 감독이 그린우드가 국가대표팀을 옮기도록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그린우드(왼쪽).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아이슬란드전. /AFPBBNews=뉴스1 |
그린우드는 이미 2020년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 신분으로 후반 교체 투입된 바 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성인 국가대표팀에서 단 한 경기만 뛴 그린우드는 국적을 바꿀 수 있다. 21세 이하에 3경기 이하 출전 선수만 가능하다.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주의 브래드포드에서 태어난 자메이카 이중국적자다.
비록 축구장 밖에서 잡음을 불러일으켰지만, 그린우드는 여전히 유럽에서 주목받는 공격 유망주 중 하나다. 2023~2024시즌 그린우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에서 33경기 8골 6도움을 올린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그린우드.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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