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시키신 분” 국립극장 직원 위해 토핑 폭탄 비빔밥 출격 (‘백패커2’) [종합]
입력 : 202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백패커2

[OSEN=김채윤 기자] ‘백패커2’에서 출장단이 국립극장에 방문해 20가지 토핑이 들어간 비빔밥 뷔페를 선보였다.

9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 시즌2'에서는 뮤지컬 ‘옹녀’ 무대를 준비하는 국립극장 단원들을 위해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 그리고 소유가 출연해 특별한 한상차림을 준비했다. 

이날, 170인분의 대형 미션을 위해 스페셜 게스트로 소유가 출연했다. 오랜만에 재회한 백종원과 소유는 환한 얼굴로 서로를 반겼고 백패커 팀은 국립극장으로 향했다. 1950년에 창설된 아시아 최초의 국립극장은 지금까지 공연한 작품만 3400개, 보관된 소품만 6000개가 있는 대형 극장이었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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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들어가기 전 뮤지컬 옹녀의 현수막을 본 백종원은“국립극장에서 옹녀 하는데?”라며 관심을 보였고, 이수근 역시 “이건 봐야죠”라고 대답했다. 이에 백종원이 “뮤지컬에서 19금 같은 거도 해? 재밌겄다”라며 기대 어린 표정을 지었다.

음악 소리를 듣고 들어간 공연장에는 창극 '변광쇠 점 찍고 옹녀'의 리허설이 한창이었다. 백종원은 흐뭇한 미소로, 안보현은 진지한 표정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이수근이 "백종원 시키신 분!"이라며 노래를 부르자, 의뢰인이 나타나 "저요"라고 호응했다. 의뢰인은 지난 2014년 뮤지컬 옹녀의 초연을 한 이래로 10년 동안 공연을 한 배우였다. 

진지한 표정으로 리허설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심사위원이 아닌 스태프들이었다. 리허설을 지켜보며 공연에 필요한 요소들을 체크하는 시간이었다. 백패커 팀은 객석에 앉은 사람들을 보고 심사위원이 아닐까하고 예상했지만,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는 팀원들이었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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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커 출장단이 “저희를 어떻게 부르게 되었나요?”라고 묻자, 의뢰인은 “저희가 제작극장이다"라며 "공연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제작극장이다”라고 극장을 소개했다. 

이어서 의뢰인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멋진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가듯이,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음식으로 멋진 한상 차람을 차려주시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의뢰를 하게 되었다”라며 사연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백패커 팀이 받은 미션은 “NN가지 토핑을 한방에”, “조화로운 한상차림”이었다. 

이수근이 스태프에게 "몇 년차예요?"라고 묻자 무대 미술팀 감독이 29년차라고 대답했다. 이에 놀란 이수근이 "29년 된 소품도 있냐?"고 물었고, 감독은"저보다 오래된 소품들도 많다"며 "50년 된 소품들도 있다"라고 대답했다. 곧이어 백종원은 “오늘 최선을 다해서 입맛에 맞는 음식 준비해보겠습니다”라며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구내 식당으로 향했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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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 도착하자마자, 백패커팀은 박스 채로 재료를 옮기기 시작했다. 전날 의뢰서를 받은 출장단이 ’NN가지 토핑’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미리 회의를 하고 재료를 구매했던 것이었다. 백종원이 “N가지 “NN가지면 일단 10가지가 넘는 거잖아. 메뉴를 뭘 해야 하냐?”라며 “여러 가지 토핑을 한 번에 넣으면 비빔밥 아냐?”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이 “그쵸 비빔밥이죠. 우리 비빔밥 한 번도 안했네”라며 “근데 비빔밥이면 우리가 뻔히 생각하는 버섯 그런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이 “쉽진 않아, 비빔밥에 누가 10가지 이상을 해?”라고 질문했고, 이수근이 “근데 10가지를 하자고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백종원이 “한번 죽어봐라하고 토핑 20가지 해볼래?”라고 의견을 제시했고, 깜짝 놀란 고경표가 “솔직히 70명이면 해볼만한데, 170명 비빔밥 너무 빡센데?”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은 “반찬 쫙 깔아놓고 자기가 떠서 가져가게 하는 거지. 20가지 해볼래? 비빔밥 뷔페”라고 제안했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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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단체 급식으로 세계 최초 비밤밥 뷔페를 열게 된 백패커 팀, “마트에 가서 비빔밥으로 재료를 준비하자”라며 곧장 장을 보러 떠났다. 토핑 재료를 고민하던 백종원은 "비빔밥 뷔페에 갔는데 돼지고기만 있는 게 아니라 돼지고기 닭고기 다 있는거야 어때?"라며 여러 의견을 제시했고, 백패커 팀은 이에 맞추어 재료들을 쓸어담았다.

백종원은 비빔밥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은 닥치는 대로 카트에 실어, 20가지 토핑에 필요한 재료만 38종을 구매했다. 고경표가 ” 진천 선수촌(500인분)보다 더 많이 구매한 것 같은데?”라며 놀라워 했다.

이날 컨셉은 뷔페식 비빔밥이었고, 다양한 비빔밥 토핑과 고기 반찬, 양념장으로 화려한 한상을 펼쳤다. 구내식당을 찾은 국립극장 단원들도 놀라워하며 “어마어마하자 진짜”라며 “반찬이 너무 많아서 뭘 담아야 될 지 모르겠네”라며 놀라워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백패커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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