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까지 남은 건 단 9안타' 복덩이 레이예스, 남은 8경기 통해 KBO리그 역사에 이름 남길까...200안타 카운트다운 돌입
입력 : 2024.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외인 빅터 레이예스(29)가 200안타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지난 시즌 롯데는 잭 렉스의 부상과 니코 구드럼의 부진으로 외국인 타자 농사가 ‘흉작’으로 끝났다. 시즌 종료 후 곧바로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한 롯데의 선택은 레이예스였다. 레이예스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터트린 스위치히터였다.

롯데는 총액 95만 달러(한화 약 12억 6,920만 원)에 레이예스와 계약했다. 롯데의 판단은 적중했다. 레이예스는 KBO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롯데 타선의 핵심으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36경기 타율 0.354 15홈런 104타점 OPS 0.913이다.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함이다. 레이예스는 2024시즌 3월부터 9월까지 매월 3할대 타율을 유지했다(0.393-0.333-0.302-0.398-0.405-0.300-0.390). 7월에는 0.405로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이 덕분에 타율 2위(0.354), 최다 안타 1위(191안타), 타점 8위(104타점), OPS 9위(0.913) 등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지만 레이예스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바로 200안타다. KBO리그 역사상 200안타를 달성한 선수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이 유일하다. 2020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당시 두산 베어스)가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개 차이로 실패한 바 있다.

롯데가 8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시점에서 레이예스는 현재 191안타를 때려냈다. 남은 경기에서 안타 9개만 추가하면 200안타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현재 레이예스는 202안타 페이스다.

롯데도 부상이 없는 한 레이예스를 남은 경기에 출전시켜 대기록 달성을 도울 가능성이 크다. 야구에서는 여러 변수가 있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상황이다. 레이예스가 KBO리그 입성 첫 시즌 만에 200안타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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