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마디 안 할 수 없지!' 독설가 바클리, 22점차 대패, 레이커스에 돌직구… ''이대로면 망한다''
입력 : 2025.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역시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리 없었다. 독설가 찰스 바클리가 1차전에서 참패한 LA 레이커스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레이커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NBA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95-117로 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레이커스는 앤서니 에드워즈(22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제이든 맥다니얼스(25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줄리어스 랜들(1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나즈 리드(2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미네소타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완전히 밀려 무너졌다.


홈에서 시리즈를 시작하는 이점을 안고도 대패한 레이커스는, 오히려 시리즈 주도권을 미네소타에 내주며 불리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앤서니 데이비스를 내주고 루카 돈치치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우승을 정조준했던 레이커스였기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부터의 완패는 현지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독설가 바클리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미국 매체 '클러치포인트'는 22일(한국시간) 바클리의 발언을 인용 '돈치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찬사를 받았던 레이커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1라운드 탈락이라도 한다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결과'라고 전했다.


바클리는 TNT 스포츠 '인사이드 더 NBA' 프로그램에서 "레이커스에게 이번 2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를 보유하고도 1라운드 탈락이라면 그건 망한거다"라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모두들 레이커스가 (돈치치-데이비스)트레이드에서 승리했다고 했지만, 1라운드 탈락이라면 얘기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바클리지만, 이번만큼은 그의 지적에 타당성이 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특히 수비에서의 허점이 치명적이었다. 레이커스는 에드워즈, 랜들, 리드 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고, 미네소타는 3점슛 성공률 50%를 넘기며 외곽에서 맹폭을 퍼부었다.

공격에서도 문제는 분명했다. 팀 전체가 지나치게 1대1 중심의 고립된 플레이에 의존했고, 미네소타는 큰 어려움 없이 이를 차단하며 수비의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


레이커스에서는 루카 돈치치가 37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개인적으로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르브론 제임스(19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오스틴 리브스(1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시리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차전에서 또다시 패한다고 하더라도 바로 탈락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리즈를 0-2로 뒤진 채 미네소타 원정 3·4차전을 치러야 한다면 레이커스의 1라운드 탈락이 현실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불리한 것과 별개로 패배를 단정지을 수는 없다.


매체는 '레이커스에게는 많은 불안요소가 있다.그러나 돈치치와 르브론이 플레이오프의 베테랑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2차전에서는 레이커스의 원투펀치인 르브론과 돈치치가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FOX SPORT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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