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턴건' 김동현-'코리안 좀비' 정찬성 제자 총출동...ROAD TO UFC 시즌 4, 오프닝 라운드 대진 공개
입력 : 2025.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한국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유망주 5명이 26번째 한국 UFC 파이터가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UFC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이하 한국시간) 양일에 걸쳐 중국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 상하이에서 'ROAD TO UFC(이하 RTU) 시즌 4' 오프닝 라운드를 개최한다"라고 알렸다. RTU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 계약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오프닝 라운드에선 32명의 선수가 플라이급(56.7kg), 밴텀급(61.2kg), 페더급(65.8kg), 라이트급(70.3kg) 4개 체급에서 경쟁한다. 각 체급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논토너먼트 경기도 열린다.

한국에서는 페더급에 박어진(23), 서동현(34), 윤창민(30), 라이트급에 김상욱(31), 박재현(23)까지 총 다섯 명이 출전한다.


박어진은 일본 격투기 리얼리티쇼 '격투대리전쟁-THE MAX-' 우승자 나카무라 케이이치로(26∙일본)와 대결한다. 박어진(9승 1무 1패)은 UFC 출신 남의철을 펀치로 KO시키며 큰 주목을 받은 파이터다. 상대 나카무라(5승 1패)는 5연속 피니시승을 달리고 있는 강력한 타격가다.

더블지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서동현은 RTU 시즌 2 페더급 준우승자 리카이원(29∙중국)과 맞붙는다. 킥복서 출신 서동현(7승 1무 2패)은 2018년 MMA로 전향해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카이원(14승 6패)은 ONE 챔피언십 베테랑으로 압도적인 KO 파워를 자랑한다.

박어진과 서동현이 모두 승리할 경우 두 한국 선수는 4강전에서 만나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 윤창민은 딥(DEEP)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진(28∙일본)과 격돌한다. 윤창민(7승 1무 2패)은 2018년 격투대리전쟁 시즌2에 '섹시야마' 추성훈의 제자로 출전해 우승했다. 이후 ONE 챔피언십에 진출해 7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오이진(14승 1무 5패)은 2023년 블랙컴뱃 페더급 챔피언 신승민을 카운터 펀치에 이은 사커킥으로 KO시켜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라이트급에선 두 ROAD TO UFC 재수생들이 UFC 재도전에 나선다.

또 한 명의 김동현 제자 김상욱은 유도 3단 카미야 다이치(26∙일본)와 주먹을 맞댄다. 전 AFC 웰터급 잠정 챔피언 김상욱(11승 3패)은 2023년 RTU 시즌 2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출전해 4강에서 그해 우승자 롱주에게 판정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상대 카미야(6승 1무효)는 MMA에 데뷔한 지 2년 반밖에 되지 않은 무패 신인으로 그래플링이 주무기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제자 박재현은 전 이터널 MMA 라이트급 챔피언 잭 베커(32∙호주)와 맞붙는다. 전 AFC 라이트급 챔피언 박재현(7승 3패)은 RTU 시즌 2 라이트급 준결승에 대체 선수로 투입돼 하라구치 신에게 스플릿 판정패했다. 끈덕진 그래플링이 장기다. 상대 베커(13승 5패)는 오는 5월 UFC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하는 잭 델라 마달레나의 팀메이트로 주짓수 블랙벨트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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