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원트 매미킴'' 웰터급 월장 선언한 '최연소 챔피언', 원하는 상대로 前 UFC 랭킹 6위 김동현 소환
입력 : 2025.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김유민 기자= 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3, 다이아MMA)이 웰터급 월장을 선언했다.

박시원은 오는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73' 출전을 앞두고 로드FC 공식 인터뷰인 펀치라인에 출연, 라이트급(-70kg)에서 한 체급 위인 웰터급(-77kg) 월장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큰 키와 리치를 살린 타격, 뛰어난 그래플링 능력을 바탕으로 라이트급에서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팬들이 경기를 가장 많이 기다리는 파이터 중 하나다.

박시원은 지난 3월 16일 '굽네 ROAD FC 072'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아웃됐다. 당시 계체량을 하루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실패해 부상을 핑계로 빠졌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박시원은 "원래 시합을 준비하면서 허리가 안 좋았다. 허리를 삐끗하면서 허리를 못 움직였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병원에 가서 주사 맞고 치료받고 지켜봤는데 저녁에 (시합이) 안 될 것 같다고 연락했고, 발표가 다음날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체중도 이번에 계체량 이틀 전에 77kg이었다. 원래보다 1~2kg 여유 있게 뺀 상태였다. 감량은 전혀 문제없었다. 나는 계체량에서 실패한 적이 없는데 계속 살 못 빼서 그런 거라고 하니까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박시원은 현재 '굽네 ROAD FC 073' 출전을 확정 지은 상태다. 당초 라이트급 오퍼를 수락했으나 웰터급 월장을 선언, 이번 경기는 웰터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시원은 "남들보다 수분 감량을 잘한다. 그래서 내가 라이트급으로 계속 뺄 수 있었고, 실패한 적도 없었는데 체중 감량 얘기를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았다. 요즘 선수들의 체중과 제 근육량, 신체 사이즈가 웰터급에서도 크다고 생각한다. 주변에 웰터급을 봐도 나보다 큰 사람이 별로 없다. 앞으로 10년은 더 선수 생활을 할 텐데 그렇게 봤을 때 웰터급에 적응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라며 월장 이유를 전했다.

또 "라이트급을 뛸 수 있는데 계속 뛸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곧 월장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라이트급에서는 경기를 많이 뛸 수 없다. 그래서 웰터급으로 뛰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박시원은 웰터급으로 월장을 선언하며 대결하고 싶은 상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아이 원트 매미킴"이라며 UFC 웰터급에서 활약했던 예전의 스승 김동현을 언급했다. 현재 박시원의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로드FC는 상대가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굽네 ROAD FC 073 / 6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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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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