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그야말로 '킹 이즈 백'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2024시즌 KBO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더 영 킹(The Young King)' 김도영(22)이 드디어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이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 결과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며 "이에 따라 김도영은 순차적으로 훈련 및 퓨처스리그 경기 등을 소화한 뒤 1군 복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KIA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희소식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KIA는 2025시즌 전문가들로부터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기며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겼다. KIA는 23경기를 치른 현재 5할에 못 미치는 성적(11승 12패 승률 0.478)으로 6위에 머물러있다.
김도영은 3년 차였던 지난해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시즌 각종 시상식에 참여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도영은 다음 시즌 준비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신없는 겨울을 보냈다.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5경기서 타율 0.467(15타수 7안타) 3타점 OPS 1.300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우려의 시선을 지우고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3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025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뒤 부상을 당했다.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린 그는 속도를 끌어올려 2루로 달리다가 다시 1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1루 베이스를 밟은 김도영은 갑자기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대주자 윤도현으로 교체가 결정됐고, 김도영이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걸어났다.
KIA 구단은 MRI 검진 결과 김도영이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부상 이후 김도영은 SNS를 통해 "부상은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고 복귀 의지를 다졌다.

김도영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호랑이 군단의 발톱은 무뎌졌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한 팀 타율 3할(0.301)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KIA는 올해 팀 타율 9위(0.239)로 파괴력을 잃었다. 김도영에 이어 박찬호, 김선빈까지 차례로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졌다. 변우혁이 시즌 초반 해결사 역할을 하며 공백을 메우는 듯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12일 경기 종료 후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본 KIA는 이후 7경기서 5승 2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KIA 입장에서 김도영의 가세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김도영은 23일 퓨처스리그서 실전 감각를 회복한 뒤 1군 승격을 기다릴 예정이다. 과연 KIA가 'MVP' 김도영의 복귀로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뉴시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이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 결과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라며 "이에 따라 김도영은 순차적으로 훈련 및 퓨처스리그 경기 등을 소화한 뒤 1군 복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3년 차였던 지난해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 일등 공신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비시즌 각종 시상식에 참여하고 바쁜 일정을 소화한 김도영은 다음 시즌 준비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신없는 겨울을 보냈다.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시범경기 5경기서 타율 0.467(15타수 7안타) 3타점 OPS 1.300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우려의 시선을 지우고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부상 악재에 발목이 잡혔다. 3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 2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2025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뒤 부상을 당했다. NC 선발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린 그는 속도를 끌어올려 2루로 달리다가 다시 1루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1루 베이스를 밟은 김도영은 갑자기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대주자 윤도현으로 교체가 결정됐고, 김도영이 절뚝이며 더그아웃으로 걸어났다.
KIA 구단은 MRI 검진 결과 김도영이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이 나왔다고 알렸다. 부상 이후 김도영은 SNS를 통해 "부상은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한 경기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고 복귀 의지를 다졌다.

김도영이 전력에서 이탈하자 호랑이 군단의 발톱은 무뎌졌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유일한 팀 타율 3할(0.301)의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KIA는 올해 팀 타율 9위(0.239)로 파괴력을 잃었다. 김도영에 이어 박찬호, 김선빈까지 차례로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오면서 분위기는 더욱 어수선해졌다. 변우혁이 시즌 초반 해결사 역할을 하며 공백을 메우는 듯했지만, 최근 타격감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12일 경기 종료 후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본 KIA는 이후 7경기서 5승 2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KIA 입장에서 김도영의 가세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김도영은 23일 퓨처스리그서 실전 감각를 회복한 뒤 1군 승격을 기다릴 예정이다. 과연 KIA가 'MVP' 김도영의 복귀로 '우승 후보'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뉴스1,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