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피’ 김민재, 뮌헨서 트로피 들고→첼시 이적↑ “에이전트가 만났다”
입력 : 2025.04.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몬스터’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무대를 떠나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1일 “김민재가 프리미어리그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외 다수 프리미어리그 팀이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해 이적에 관한 잠재적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초부터 아킬레스건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뮌헨의 부상자 속출로 혹사를 당하고 있다. 지금까지 뮌헨과 한국 대표팀을 포함해 총 55경기를 소화했다. 이동거리만 7만 4,000km에 달한다. 휴식일은 고작 3.7일, 시즌 막판 70경기 가까이 뛸 수도 있다.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기적에 가깝다.

지난 17일 김민재는 인터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2-2)에서 2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뮌헨의 탈락 주범으로 몰렸다. 현지 언론과 팬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19일 하이덴하임과 분데스리가 30라운드(4-0 승)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감쌌다.



콤파니 감독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기자회견에서 말했지만, 당신들도 이제 내 대답을 알 것이다. 나는 팀의 누구든 한 명을 비난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앞서 그 선수와 개별적인 야이기를 나누고, 얼굴을 맞댔다. 그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밖에서 선수를 지킬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나는 외부에서 들리는 논란에 가담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면 대부분 선수에 관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고 말해왔다. 비판되는 일이 있으면 너무 몰아가는 경향이 있다. 선수가 잘 안 됐을 때 지지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언론의 역할이 아니고. 당신들에게 그런 기대조차 안 한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김민재의 부상에 관해 “아킬레스컨 문제는 다른 부상과 큰 차이가 없다. 연이은 경기와 이동이 계속되면 몸에 무리가 오는 건 당연한 일이다. 김민재뿐 아니라 비슷한 상황의 선수가 많다. 하지만 스포츠의 일부다. 유감스럽게도 일정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불가피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하이덴하임전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고 모처럼 휴식을 취했다. 공교롭게 최근 들어 이적설이 터지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된 프리미어리그 외에 과거 몸담았던 이탈리아 세리에A 깜짝 복귀설이 불거졌다.

겟 풋볼 뉴스 이태리는 20일 “수비 조직이 불안한 유벤투스가 여름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김민재가 후보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경기력 기복으로 뮌헨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구단은 2년 전 5,000만 유로(818억 원)를 투자해 영입한 그를 매각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며 팀이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일조했다.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검증됐기 때문에 전통의 강호인 유벤투스가 장바구니에 담았다.


현재로선 김민재가 뮌헨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축구판에서 공신력이 뛰어난 두 기자가 밝혔다.

17일 독일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이 김민재의 방출을 계획하고 있다. 5,000만 유로(818억 원)의 이적 제안이 도착할 경우 매각할 것”이라고 점쳤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19일 “올여름 김민재에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뮌헨을 떠날 확률이 높다. 그러나 현재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전념하고 있다”며 시즌 후 결판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WIK7 유튜브 캡처, 365 스코어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skillz Unleashed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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