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 공주, '의자왕' 경수 쟁취..영숙 꺾고 '손깍지 스킨십'(나는솔로) [어저께TV]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박소영 기자] ‘나는 솔로’ 22기 경수가 옥순에게 직진했다. ‘투덜이’ 옥순도 경수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스킨십했다. 

9일 오후 전파를 탄 ‘나는 솔로’에서 경수는 자신을 선택한 영숙, 옥순, 현숙과 소고기 데이트를 즐겼다. 옥순과 1:1 데이트를 원했던 그는 다대일을 탐탁치 않아 했다. 경수에게 좋아한다는 고백을 받았음에도 옥순의 표정 역시 싸늘했다. 그러는 사이 영숙은 끼를 발산, 경수와 끊이지 않고 대화를 나눴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옥순은 “속상했던 장면만 떠오른다. 영숙과 경수 둘이 대화하는데 계속 맞다고 하더라. 전 서울 사람이 아니라 거기가 어딘지 모른다”고 불평했다. 경수 또한 “자랑하는 건 아니고 여러 명이랑 데이트 하니까 회식 같은 느낌이라 별로다. 감사하고 좋지만”이라고 옥순의 눈치를 봤다. 

고깃집에서도 옥순은 경수에게 “왜 나는 고기 하나도 안 주냐”고 서운해했지만 자신의 고기를 빠르게 다 먹어치웠던 것. 영숙은 “내 고기 빼앗아서 주는 거냐. 왜 제건 없냐. 팀 경수 신입이라 무시한는 거냐. 어제 저녁에 대화하려고 생각했는데 내내 안 계시더라”며 옥순을 견제했다.  

다행히(?) 현숙은 “경수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여자 스태프가 콧구멍으로 대화한다고 막 그래서. 사람을 비하하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이렇게 인성이 별로였나 싶더라. 사람이 별로다. 상철님 같은 사람 만나보고 싶다. 내가 꼬실 수 있다”며 경수를 포기했다. 

영숙은 경수가 자신에게 여지를 남겼다고 오해한 상태로 데이트를 즐겼다. 하지만 경수는 “내 마음이 한사람으로 확고하게 굳었다. 번복하고 싶지도 않다. 아예 마음이 바뀔 일이 없다 냉정하게. 0.1도 관심이 없다 영숙에겐. 영숙이 선택지에서 제외된 게 아니라 명확하게 없었으니까. 재벌 딸이어도 들어올 틈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경수의 선택은 오로지 옥순이었다. 그러나 옥순은 “왜 흘리고 다니냐. 오해를 부를 만한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 결과가 이런 거라 생각한다. 본인이 인기가 많은 걸 어떡하냐”라며 다대일 데이트에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경수는 진심으로 사과하며 옥순의 마음을 다독거렸다. 

옥순은 “약간 흘리고 다니는 건가, 원래 그런 건가. 아침에 영숙님한테 먹던 커피를 주지 않았냐. 어젯밤에 나는 확답을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껄끄러워 했던 행동을 내 앞에서 했지 않냐”고 불평했지만 경수는 “좋긴 했다. 나를 섬세하게 보고 있구나. 어쨌드 서로의 마음은 확인했으니 자기 전까지 얘기하자고 했다. 행복했다”며 미소 지었다.

영숙과 현숙에게 확실히 거절한 경수 덕분에 옥순의 마음은 누그러졌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옥순은 경수에게 먼저 “손 잡아도 돼요?”라고 물었고 경수도 옥순의 손을 꽉 잡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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