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터졌다! 'PS 22타수 무안타 가을야구 새가슴' 베츠, NLDS 3차전 선제 솔로포 폭발
입력 : 2024.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특타의 효과가 나타난 것일까. LA 다저스 무키 베츠(32)가 지긋지긋했던 가을야구 침묵을 깨고 홈런포를 가동했다.

베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3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베츠는 포스트시즌 22타수 연속 무안타라는 끔찍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가을야구 안타 기록을 찾아보려면 2022년 10월 15일 NLDS 3차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극심한 부진을 겪은 베츠는 경기가 없었던 지난 8일 약 400번의 특타를 소화하며 슬럼프 탈출 의지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야구 슬럼프 극복을 위한 특타 효과 덕분이었을까. 베츠는 3차전 첫 타석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였다. 1회 초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으로 물러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스위퍼를 당겨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다. 포스트시즌 23타수만의 안타이자 가을야구 통산 6번째 홈런이었다.

한편, 다저스는 베츠의 솔로포로 얻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2회 말 수비가 흔들리며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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