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이도현(22)이 2관왕에 올랐다.
사단법인 대한산악연맹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과 함께 서울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서는 볼더, 리드, 스피드 3가지 종목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2개국 400여명의 선수단이 출전했으며, 그 중 이도현(서울시청, 블랙야크)이 볼더에서 금메달, 리드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도현은 리드 결승에서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와 동점을 이뤘지만, 결승에서 동점이 되면 카운터 백 규정에 따라 준결승 성적을 따져 순위가 결정되어, 리드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4 월드컵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였던 서울 월드컵에서는 2024 시리즈의 랭킹 우승자가 결정됐으며, 대한민국의 정지민(서울특별시청, 노스페이스)이 스피드 부문에서 시리즈 3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산악연맹 손중호 회장은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에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스포츠클라이밍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고 있다"며 "내년 2025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산악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