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윤 기자] ‘끝사랑’에서 연화에게 상처를 받은 진휘가 다소 냉담한 태도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0월 10일 방송된 JTBC ‘끝사랑’(연출 홍인기, 박현정, 신기은)에서는 진휘가 꾸준히 마음을 표현했던 연화에게 다소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연화의 두사랑채에 초대받은 진휘는 “여기서는 솔직해도 되는 거 아닌가? 어차피 우리 둘만 아는 비밀이고”라며 말문을 텄다. 연화는 “오늘 너무 바쁘셔야가지고 불러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다”라고 말했고, 진휘는 “안 바빴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진휘는 “그럼 연화씨 선택이어서 내가 선택이 된 건가?”라고 물었고, 연화는 “제가 부를 거라고 예상했어요?”라며 웃었다.
이에 진휘는 “전혀”라며 “어저께 편지 한 통도 없었는데”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연화는 “어제 좀 마음이 상했어요?”라고 물었고, 진휘는 “감정이 많이 흔들리더라고, 처음으로”라고 말했다.
이에 혼자 생각을 정리했다며, 휴대폰에 메모를 썼다고 말했다. 전날 진휘의 휴대폰에 “근데 이상하다… 분명 나한테 보내는 시그널 같았는데.. 나만의 착각인가?”라고 적은 메모가 공개되었다. 또 진휘는 “그런데 딱 나오는데 촉이 그냥 연화님 같다 생각했어요”라며 “왜 근데 저를 선택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연화는 “좋으니까”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진휘는 “나는 나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연화는 “제가요?”라며 되물었다. 이에 진휘는 “어제 시그널 같은 걸 주긴 줬는데, 내 시그널에 답이 없어서 내가 아닌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또 진휘는 “나는 편지를 몇 번 썼거든요. 첫 날하고 데이트 한 날이랑, 어제 총 세 통 썼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첫 날 진휘의 편지가 기만이 쓴 것인 줄 알았던 연화는 “아 진짜?”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연화는 인터뷰에서 “미안한 부분이 있다. 알았더라면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묘한 감정이 들기도 했지만 설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연화는 “거리를 두는 거야 지금? 여기 좀 앉아봐요. 사실 감정이 있는지를 되게 모르겠는 거예요”라며 “물어보고 싶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휘는 “나 어제 편지쓴 게 그게 내 감정인데. 결정적인 건 어제였던 거지 20분씩 데이트 할 때. 시간이 있으면 시간을 사고 싶다고 얘기했었잖아. 되게 유쾌하고 재밌었고 시간가는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화는 “지금 아닌가 보구나, 마음에 상처 받아가지고”라고 말했고, 진휘는 “이것도 어떻게 보면 선물 아닌가 나한테? 그런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연화는 “응, 처음으로 신청해 봤는데”라며 “사실은 갈수록 매력이 보이는 분? 근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 한테도?”라고 말했다. 또 연화는 “나는 그런 모습이 점점 보여서 너무 좋은 거예요. 깔 수록 양파같은 남자네”라고 칭찬했고, 진휘는 “고맙다”라고 대답했다./chaeyoon1@osen.co.kr
[사진] ‘끝사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