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김태리가 매란국극단 오디션에 도전했다.
12일에 방송된 tvN 새 토일 드라마 '정년이'에서는 윤정년(김태리)가 문옥경(정은채)의 도움을 받고 매란국극단 오디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년은 시장에서 소리를 하다가 문옥경을 만나게 됐고 문옥경은 매란국극단 공연 티켓을 건넸다. 윤정년은 매란국극단의 공연을 보고 푹 빠졌고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야기에 국극단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윤정년은 엄마 서용례(문소리)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문옥경에게 국극을 배워 매란국극단 오디션을 준비했다. 하지만 서용례는 윤정년에게 "너 요즘 뭐하고 싸돌아다니냐"라고 물었다. 서용례는 윤정년이 숨겨둔 국극 대본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윤정년은 "국극단에 들어가려고 연습하고 있었다. 이번만 참아달라. 남들보다 몇 배는 열심히 해서 내가 엄니 호강시켜주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정년의 말을 들은 서용례는 깜짝 놀라 뒤로 쓰러져버렸다.
서용례는 "엄니가 너한테 소리하지 말라고 말 했냐. 안 했냐"라고 말했다. 윤정년은 "나도 안 하려고 했다. 근데 나한테 재주가 있다. 그 재주 살리면 우리집 팔자가 싹 다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용례는 "사람들이 소리할 때 좋아해주니까 엄청난 재주가 있는 줄 아냐"라며 "빌어먹는 한이 있어도 소리는 안된다"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윤정년은 "빌어먹기 싫다. 돈 뺏겨가면서 구질구질하게 살아야 하냐"라며 "어찌 안된다고만 하냐"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서용례는 "긴 말 할 필요 없다. 소리는 안된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엄니 말 들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정년은 "후회 안 할 거다. 나는 뭔 일이 있어도 성공할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서용례는 윤정년을 가둬버렸다. 서용례는 "두 번 다시 국극이고 뭐고 쳐다도 안 보겠다고 할 때가 문 열어주지 않겠다"라고 큰소리쳤다.
이날 문옥경은 윤정년의 언니 윤정자(오경화)를 찾아왔다. 윤정자는 갇혀 있는 윤정년이 안타까워 국극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라고 했지만 윤정년은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문옥경은 윤정자에게 "정년이에게 오늘 중으로 떠나야한다고 전해달라. 오디션이 있어서 오늘 중으로 떠나야 한다. 한성여관 앞으로 오라고 전해달라"라고 말했다. 결국 윤정자는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윤정년을 탈출시켰다. 윤정년은 윤정자에게 미안하다며 눈물로 포옹하고 문옥경과 함께 떠났다.
이날 윤정년은 가장 마지막으로 매란국극단 입단시험장에 도착했다. 강소복(라미란)은 "이름이 뭐냐"라고 물었고 윤정년은 "윤정년이다"라고 말해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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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새 토일 드라마 '정년이'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