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지연 기자] 프리 2년차 정다은 아나운서가 조우종 아나운서의 다정함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정다은 아나운서가 출연해 프리랜서 전향 일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최은경은 정다은에 “프리선언 했을 때 남편 반응은 어땠냐”며 조우종의 반응을 물었다. 정다은은 “사실 조우종 씨가 저보다 프리 선배다. 저보다 훨씬 먼저 프리 선언을 했기 때문에 제가 많이 물어봤다”고 대답했다.
이어 “제가 ‘나도 회사 나갈까?’라고 물어봤을 때 남편은 ‘그건 네가 알아서할 문제다. 나한테 답을 구하지 말라’고 하더라. 선을 긋는 거다”라며 “심지어 ‘회사가 정글이라면 밖은 지옥이다’라는 ‘미생’ 대사까지 인용을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우종의 답을 듣고 프리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는 정다은. 그는 이후 회사 선배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퇴사를 고민하다 “‘오빠 이김에 회사나갈까?’라고 하니까, ‘지금 나가면 진짜 바보다. 지금 회사나가면 갈등 때문에 나간 사람이 된다. 이게 다 해결되고 다시 생각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수민은 “부장님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정다은은 “자기는 나가놓고”라고 공감한 뒤 "몇 년 뒤 또 '오빠 나 이제 회사 나갈까봐'라고 말했다"고 이어갔다.
이때는 조우종이 좋은 생각이라고 찬성했다고. 정다은은 “조우종 씨가 퇴사하는 날 편지를 써서 줬다. 제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특히 감동적이었던 건 ‘생활비 걱정은 내가 다할게’라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정다은은 지난 2017년 7살 연상 조우종과 결혼해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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