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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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남태현 |
가수 남태현이 전 여자친구인 '하트시그널3' 출연자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로부터 '데이트 폭력 가해자'란 지목을 받은 후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남태현은 22일 자신의 계정에 "fuzzz trip"이란 글과 함께 사진을 다수 재했다.
사진 속 남태현은 해외에 간 모습이다. 그는 최근 공개한 사진을 포함해 "뀨?"라며 장난기 있는 표정을 지으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남태현은 지난 6월 서민재로부터 '리벤지 포르노 가해자' 지목을 받은 후 4개월 만에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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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민재는 "예전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며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 내가 알던 이 사람은 이런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고 말해 서민재가 언급한 상대가 남태현임을 추측하게 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남태현은 6월 10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부터 저의 전 연인이 전 남자친구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 전후 사정은 무시한 채 본인의 이야기는 제외, 상대의 잘못만 골라서 언급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올라오고 있는 글의 내용들은 2~3년 전 연인 사이에 있었던 사적인 일들이다. 서로 잦은 싸움들이 있었다. 제가 일방적으로 데이트 폭력을 한 적은 맹세컨대 없었다"라면서 "만남이 끊겼다 유지되기를 반복되던 중 얼마 전 서로에게 발전적이지 못한 만남이라고 판단해 관계를 정리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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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 서민재 /사진=스타뉴스 |
남태현은 "둘 사이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상대방이 본인 시점으로 그 어떤 글을 또 작성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전 연인과의 관계와 관련해 앞으로 어떤 폭로도, 대응도 하고 싶지 않다. 제가 그 친구가 남긴 글로 인해 대중들로부터 오해받고 공격받는다고 저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 싶지 않다. 한때 연인이었던 그 친구의 행복을 빌며, 그 친구 역시 남아있는 누군가에 대한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민재가 피해를 입증할 증거가 있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조금 전 기사를 통해 남태현 씨의 입장문을 확인했다. 유감스럽게도 상대방은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라는 제목의 글들을 일방적이고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저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재는 "저는 남태현 씨가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하며 보냈던 문자와 영상 캡처본, 폭행했을 당시 목격자와 병원 진단서 모두 가지고 있다. 상처를 입힌 상대에게 '분노를 없애고 편안해지라'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그간 저에게 해왔던 남태현 씨의 행적을 생각하면 저의 행복을 빈다는 말에 진심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 2022년 8월 남태현과 마약 투약 사실을 스스로 폭로하며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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